바삭한 돈가스와 시원한 맥주의 환상 궁합

[세종맛수다 41회] 어진동 ‘ㄷ’ 돈가스뷔페

2015-12-07     한지혜


연말을 앞두고 밀린 숙제처럼 몰아치는 송년회가 고민이신가요? 세종시 주부들에게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죠? 세종맘카페에서 ‘핫’한 모임장소로 입소문을 탄 돈가스뷔페를 맛수다 평가단이 다녀왔습니다.

 

어진동 ‘ㄷ’ 돈가스뷔페가 그 주인공입니다. 맛기행 시작부터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넓은 지하주차장 덕분에 대구댁이 잠시 차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겪었다고 하네요. 주차난이 심각한 세종에서 일어난 행복(?)한 실수라고 할까요.

 

방문한 곳은 돈가스 ‘뷔페’인 만큼 치킨가스, 생선가스, 등심안심가스를 포함해 40여 가지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 튀김 좀 튀겨봤다는 구로댁이 자신있게 한 줄 평을 남겼는데요. “돈가스가 얇고 바삭하면서 작은 크기였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평가단은 다들 ‘생선가스’를 최고로 꼽았는데요. 특히 타르타르소스와 궁합이 좋았다는 평입니다. 생선가스는 실제로도 가장 빨리 동나는 인기메뉴였습니다. 늦게 온 광명댁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이후 ‘삼고초려’ 한 후에야 맛 볼 수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탕수육과 마찬가지로 돈가스도 ‘부먹파’와 ‘찍먹파’가 갈리는데요. 이곳은 소스가 조금 짠 탓에 ‘부먹파’도 ‘찍먹파’가 되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하네요.

 

튀김요리다 보니 음식이 빨리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단, 특히 피크시간(12시~오후 1시)에 동이 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이 곳은 1인당 점심이 9900원,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은 1만 1900원입니다. 초등학생은 7900원, 소인(4세~7세)은 4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여기서 팁 한 가지. 무한리필 생맥주는 ‘2000원’입니다. 놀란 대구댁은 맥주만 먹어도 본전은 뽑겠다는 웃지못할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맛수다’ 평가단은 맛에 3.5점, 재방문과 접근성에 4.5점 등 평점 4점을 내렸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맥주에 돈가스, '돈맥'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