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생활권 주민 공동시설, 통합 설계

행복청·세종시·시교육청·LH 4자 합의… 2020년 복컴·공원·학교 통합 단지 시너지 기대

2015-11-26     이희택

 

세종시 신도시지역인 6-4생활권(해밀리) 주민 공동시설 건립에 통합 설계 공모 방식이 도입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 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이곳 10만 5888㎡ 부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와 교육시설(유·초·중·고), 공원 등을 하나로 묶는 본 방안 추진에 합의했다.

 

설계·개발 주체가 다를 경우 건축물간 상충과 단절, 과도한 옹벽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감대서 출발했다. 원수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 구조와 경사도 약 2~4%는 조화로운 도시 및 가로경관 창출에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2월 착수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안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모 당선자와 복합단지 설계권 부여 등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하반기 부지조성 로드맵을 이행할 계획이다.

 

일괄 공동 공모방식의 통합설계안을 엿보면, 공원 중앙 배치 등 6-4생활권만의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복합단지 종합계획안으로 요약된다. 또 공원 주변에 복컴과 유·초·중·고를 함께 배치해 주민 소통 강화를 유도한다.

 

주민 입주 시기인 오는 2020년 현재 구상안이 본 모습을 드러내고, 복컴과 공원 관리는 세종시에서 맡게 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상생 도시 만들기를 넘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