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인성교육 강화 구호 '무색'

[국정감사] 자체 인성교육예산 320만 원…학교교육 내실화 평가 '꼴찌'

2015-09-15     안성원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던 세종시교육청의 각오가 무색해졌다. 시교육청의 인성교육 자체 예산이 전체 예산 중 0.00047%에 불과한 것.

이 같은 결과는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학용 의원(새누리당·경기 안성)을 통해 확인됐다.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18일 교육부 주관 학교교육 내실화 평가에서 8개(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 시교육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전체 9개 평가지표 중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 노력(1.83점)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및 학업중단 예방(1.65점)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및 학업중단예방(0.05점) ▲학교교육 내실화(16.76점) ▲학교체육·예술교육활성화(2.8점) 등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비한 인성교육 예산을 지적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의 인성교육예산은 3억 8720만 원으로, 이중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제외하면 자체 예산은 320만 원. 올해 전체 예산(6821억 원)의 0.00047%에 그치는 수준이다. 

김 의원은 “교육에 있어 인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중요한 교육의 목표”라며 “올해 주요 업무로 ‘실천과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만큼, 자체 예산을 보다 많이 지원하고 인성 관련 예산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성교육 중심의 실천적 생활지도 전개 ▲공정한 사안처리 및 학교역량 강화 ▲학교 안전망 구성을 위한 Wee프로젝트 운영 ▲교육공동체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 인성교육을 강화해 학교폭력을 감축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