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하수처리장 '확장'

인접 부지 활용 5000t 증설…축구장은 계속 사용

2015-08-04     안성원

세종시가 조치원읍 발생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장의 증설 및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1일 2만t의 시설용량을 5000t 증설해 하루 2만5000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증설할 계획이다. 

또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수질 기준이 현행 5ppm에서 3ppm으로 강화됨(2018년 시행)에 따라 시설을 개량하게 됐다.

이번 조치원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사업비 229억 원을 들여 지난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1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증설 부지로 기존시설의 인접 부지를 일부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 및 연계성을 고려해 관중석 일부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수처리장 증설과 무관하게 축구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공간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한편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축구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면적만 활용하고, 사업기간 중에도 축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