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끊긴 '금맥' 되찾다

전국소년체전서 금1·은1·동2 획득

2015-06-03     안성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해 끊겼던 금맥을 다시 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레슬링, 태권도, 테니스, 검도 등 9개 종목에 89명이 출전했다. 이는 출범 이후 첫 출전인 지난 2013년 6개 종목에서 3개 종목이 늘은 것.

시교육청은 아직 출발단계인 학교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체조, 레슬링 등 기초종목과 비인기종목을 창단해 집중 육성했으며, 올해 첫 줄전한 이들 종목에서 금·은 등 주요 메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체조 종목의 에어로빅 부문에 출전한 연서중 2학년 김도희 선수는 특유의 유연함과 리듬감으로 금메달을 안겨줬으며, 조치원중 3학년 임재민 선수도 레슬링 중등부 그레꼬로만형 100kg 결승전에 진출, 아쉽게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복 세종시선수단 총감독은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지만 그 동안의 체계적인 준비로 목표한 바를 이뤘다”며 “앞으로 공부하며 운동하는 선진형 학교 운동부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