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숭아축제 체질개선 나선다

내달 10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시민의견 공모

2015-05-31     안성원

세종시가 대표 축제인 복숭아축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지난해 축제가 복숭아 판매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31일 시는 8월 개최되는 ‘제13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축제기간 운영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무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열린 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시는 올해 축제를 형식적인 이벤트를 지양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조치원권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세종형 로컬푸드와 연계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조규표 농업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과거의 축제와 참신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복숭아 축제는 8월 8일~9일까지 2일간 조치원읍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