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행정력 동원, 7일 개체수 최대 90% 감소 분석… 9일까지 4차 방역, 개체수 증가 억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 ‘파리떼’ 소동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7일 면사무소를 통해 첫 민원을 접수한 이후, 파리 개체수가 80~90%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4일 1차, 5~6일 2차 방역을 진행하고, 7일 3차 방역에 나선 결과다. 전문 인력 및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행정력과 11대 소독기 및 분사기를 총동원했다.
8일까지 막판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한다. 10~11일 비 소식에 앞서 땅 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 등 주요 서식지 굴착과 집중 방역을 한다. 9일 4차 방역도 진행한다.
실제 인근 사찰 거주자 등 주민들은 “파리 숫자가 확연히 줄어 다행”이란 전언을 해왔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시민들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원과 자율방재단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소동이 최종 마무리되면, 유사 피햬 방지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이번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 소재 밤 재배농장 내 ‘음식물 발효 액비 물질’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준에 부적합한 불량 퇴비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문제시된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도 의뢰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근 펜션과 식당가 등도 정상 영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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