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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대전지구전적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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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대전지구전적비를 가다
  • 조희성
  • 승인 2019.06.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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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성의 도회소묘] 전쟁과 교훈
작품명 호국보훈. 조희성 作.

실록이 푸르른 유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9주년이 되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맞아 대전의 보문산 야외 음악당 맞은편에 자리한 대전지구 전적비를 찾았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불법 남침하자 국제연합(UN)은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했다. 미 제24사단을 선봉으로 1950년 7월 5일 경기도 오산에서 첫 전투가 시작됐다. 방어에 실패한 대전지역은 북한군에게 포위됐다. 미 제24사단은 대전에서 결사적인 방어작전을 감행, 후방지역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3.5인치 로켓포를 최초로 사용해 북한군의 전차를 파괴하는 등 전과를 올렸으나 제24사단을 진두지휘하던 윌리엄 딘(William F. Dean) 소장이 실종돼 포로 생활을 하는 비운을 겪었다.

당시 교통부는 1981년 보문산 숲속공연장에 대전지구전적비를 건립했다. 대전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업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대전시는 미군 참전 용사를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우의를 표현하기 위해 1959년 대흥동에 대전지구전승비를 세웠다. 전승비는 1975년 현 보문산 보문사 앞으로 이전됐다.

6·25전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민족사상 가장 처참한 비극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다.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교훈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가’였다.

민주주의와 독립을 바라는 민족의 소망을 모아 출범한 대한민국은 불과 2년도 못 돼 국가 존망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이와 같은 위기를 다시 겪지 않도록 언제나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글·그림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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