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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4-2생활권 3256세대 청약’,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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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4-2생활권 3256세대 청약’, 치열한 경쟁 예고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17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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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4대 1 기록한 린스트라우스는 '전초전'… 전문가 제언, “발품과 치밀한 전략 없이 성공 어렵다”
금강에서 삼성천으로 이어지는 길목 전경. 삼성천에서 좌측편이 4-2생활권, 우측편이 4-1생활권. 4-2생활권은 대학과 기업 등을 배후 수요로 삼고 있는 곳이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리(4-2생활권) 공동주택 청약이 여느 해 못잖은 뜨거운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78.74대 1이란 경쟁률로 일반공급 1순위를 마감한 세종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이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 린스트라우스 일반 1순위 78.74대 1 마무리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어진동 세종 린스트라우스(우미건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지난 16일 진행됐다. 앞선 15일 이전 기관 종사자 및 일반 특별공급이 미달 없이 마무리되면서, 111세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세종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해당지역 경쟁률부터 보면, 57세대를 놓고 4117명이 몰려 72.22대 1을 기록했다.

84㎡ A타입이 199.50대 1로 가장 높았고, ▲84㎡ B 117.50대 1 ▲126㎡ 112대 1 ▲101㎡ A 86.85대 1 ▲84㎡ C 75.75대 1▲168㎡ 펜트하우스 55대 1 ▲101㎡ B 33.4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지역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과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 및 타 지역민들이 함께 경합하는 기타지역 경쟁률은 54세대를 놓고 8683명이 경쟁을 벌이는 160.8대 1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타입별로는 84㎡ A가 998대 1로 가장 높았고, 84㎡ B(250대 1)와 101㎡ B(193대 1), 101㎡ A(187.38대 1), 84㎡ C(172.25대 1), 101㎡ B(70.74대 1), 168㎡(87대 1)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 린스트라우스 경쟁률, ‘4-2생활권 청약 열기’ 예고편

4-2생활권 위치도. 빨간색 점선 안의 블록들이 조만간 공급될 아파트 구역.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이번 청약에서 떨어질 당해지역과 기타지역민 규모가 8629명 선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 청약 수요가 곧 있을 4-2생활권 청약으로 고스란히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주택 규모는 ▲P1공구(LH+한신공영·금성백조) 846세대 ▲P2공구(LH+금호산업·신동아) 1210세대 ▲P4공구(LH+GS건설·대림산업) 1200세대 등 모두 3256세대다.

3256세대에 8629명 베이스 수요를 대입하면, 일반공급 기본 경쟁률은 벌써부터 2.65대 1을 넘어선다. 잠재수요는 더욱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 린스트라우스가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 포함 4억원 선에 이르는 만만찮은 구매가격을 제시하면서, 젋은층과 신혼부부 등 적잖은 시민들과 타지역민들이 린스트라우스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4-2생활권에 고스란히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 4-2생활권 청약 성공, 치열한 눈치작전 불가피

누구나 포털사이트에서 '아파트투유'를 검색하면, 그 사이트에서 5분 이내 청약이 가능하다. 가까운 주거래 은행에서 공인인증서 자료를 받아, 자신의 PC에 구축해둬야 한다. 사진은 아파트투유 사이트(www.apt2you.com). (발췌=아파트투유)

4-2생활권 주택유형이 59㎡부터 160㎡까지 다양한 점도 더 많은 수요층을 끌어당길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84㎡ 이하는 공공분양 청약 기준, 초과는 민간분양 기준을 적용하는 점도 수요군을 확대한다.

84㎡ 이하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통장을 보유한 시민들은 191명, 초과 주택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통장 보유 시민들은 102㎡ 이하 1187명과 135㎡ 이하 1072명, 모든 면적 1407명 등 모두 3927명이다. 여기에 모든 주택형 청약이 가능한 만능통장,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순위 기준 5만 9903명에 달한다.

결국 84㎡ 이하 공공분양에 청약 가능한 규모가 약 6만명, 84㎡ 초과 민간분양에는 6만3000명에 이른다.

행복도시 주택특별공급 대상 기관이 올해 말 213개에서 내년 초 118개로 줄어드는 점도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전 기관 종사자에게 단 1번 주어지는 특별공급 당첨권을 반드시 얻고자 하는 움직임은 당연하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동시 분양 조건이다. P1, P2, P4공구 청약이 같은 날 이뤄지면서, 어느 1곳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눈치작전과 전략 수립이 있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보는 눈은 대부분 비슷하다. 투자목적이라면, 교통여건이 우수한 비알티 라인이나 삼성천 조망권을 찾는게 좋겠다”며 “실거주 수요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는 주택형을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고 조언했다.

#. 5월 3256세대, 앞으로 청약가능 물량은 얼마나 되나?

P1, P2, P4공구 청약에 실패해도,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앞으로 청약 가능한 물량은 ▲LH+코오롱·동부건설(P3공구) L3블록 318세대와 M5블록 499세대 등 817세대(6월 초) ▲고운동(1-1생활권) M8블록 한림건설 440세대(하반기) ▲해밀리(6-4생활권) UR1블록 민영주택 603세대(하반기) 등 모두 1860세대로 확인됐다.

권태달 부동산닥터연구소장은 “(청약 성공률을 높이려면)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2~3곳에 들려 청약 준비조건과 전략을 상세히 설명듣고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이번 청약이 이전과 달리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이란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을 끝낸 대전 도안아이파크 당첨자 중 부적격세대가 상당했던 점도 소개했다.

그는 “청약할 때,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거나 가까운 은행에 들려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며 “대전은 부적격이 되도 6개월 후 자격을 회복하나, 세종은 재당첨이 되기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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