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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 올해 첫 분양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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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 올해 첫 분양 성적표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5.1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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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어진동 린스트라우스 특별공급 스타트, 선전 여부 주목… 변수 다양, 올해 시장 분위기 가늠자
15일 특별공급이 시작되는 어진동 주상복합 '린스트라우스' 조감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17년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지난해 9.13 대책을 통해 ‘투기지구’로 묶인 세종시. 대출규제까지 더해 미래 가치에 기댄 부동산 열기는 식고 있고, 시장 자체가 얼어 붙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우미건설이 선보일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선전이 주목된다.

15일 이전 기관 종사자 및 일반 특별공급, 16일 일반공급 1순위까지 향배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내다볼 수 있게할 전망이다.

제대로된 시장 분석은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연이어 진행될 집현리(4-2생활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린스트라우스가 465세대 소규모 주상복합에 불과하고, 체감 분양가가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전용면적 85㎡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타입에 따라 4억원 전·후다. 계약금 20% 기준으로 보면, 1·2차 계약금만 8000만원 선에 이른다. 중도금은 50% 대출에 이자는 후불제다.

웬만한 현금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청약 자체가 쉽지 않은 조건이다. 가점제 100%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85㎡ 일반공끕급 물량은 총 15세대에 불과하다. 특별공급 미달로 넘어오는 물량이 있으면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1㎡는 4억원 후반대, 126㎡는 6억원 중반대, 168㎡(펜트하우스)는 9억원 초반대에 육박한다. 계약금만 1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일반공급 배정 물량도 101㎡ 10세대, 126·168㎡는 각 1세대다. 신혼기간 중 주택소유 이력세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변수는 결국 특별공급 청약률이다.

사실상 정부세종청사 입주기관 특별공급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아직까지 청약을 못받은 중앙공무원 및 이전 기관 종사자 등이 어떻게든 청약을 받으려 노력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이달 말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하는 4-2생활권 전경. 대학과 기업 등이 둥지를 트는 생활권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4000여세대 규모인 4-2생활권에 몰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물량 규모부터 분양가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린스트라우스 입지가 성남고와 어진중 바로 앞에 있고, 1생활권의 사실상 마지막 주택 공급이란 점에서 장점은 분명하다”며 “청약경쟁률이 얼마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투기지구 지정 이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게 사실”이라며 “린스트라우스의 경우, 지난해 말 공급한 어진동 한신 주상복합보다는 낮은 분양가로 심의했다.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추이를 보면, 나성동 부원건설 주상복합이 55.38대 1, 해밀리 현대건설 아파트 L1블록이 15.3대 1, M1블록이 22.34대 1, 나성동 제일풍경채 주상복합이 109.25대 1을 기록했다. 9.13 대책 이후 물량인 어진동 한신공영 주상복합은 72.61대 1로 집계됐다.

한편, 집현리(4-2생활권) 분양은 오는 23일 5개 블록에 걸쳐 3256세대 입주자 모집공고로 본격화한다. 6~7월에는 867세대가 연이어 청약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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