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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주상복합’ 청약, 세종시 부동산 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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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주상복합’ 청약, 세종시 부동산 시장 전망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4.2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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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양가상한액 3.3㎡당 1145만원 결정… 내달 9일 입주자모집공고, 무주택 실수요자 강세 주목
우미건설이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에 5월 공급 예정인 '세종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조감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우미건설이 세종시 어진동(행복도시 1-5생활권) H6블록에 5월중 공급하는 ‘세종 린스트라우스’ 분양가 상한액이 3.3㎡당 1145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이 같은 동 H5블록에 공급한 한신휴리저브2에 이어 역대 2위 분양가로, 부동산 시장 수요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우미건설이 요청한 어진동 주상복합 아파트 465세대에 대한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분양가상한액이 결정됐다. 세종시가 지난 1월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분양가 심사 업무를 이관받은 후, 첫 데뷔전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시행된 분양가격 공시항목 확대(12개→62개) 등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을 고려하면서 사업주체가 제출한 가산비 항목을 심도있게 논의해 분양가상한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린스트라우스 분양가 상한액은 3.3㎡당 1145만 6230원으로, 지난해 한신공영 주상복합의 1165만원보다 약 20만 원 낮은 수치다. 역대 분양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2번째로 높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최고)에 전용면적 84~176㎡ 규모 아파트 465세대로 구성됐고,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이 연면적 1만 3218㎡ 규모로 함께 들어선다.

세종시는 향후 우미건설로부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내달 9일경 분양공고를 개시할 계획이다.

#. 세종시 분양가 고공행진 일단 한풀 꺾여

세종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높은 청약률과 미분양률 제로, 미래 기대심리 등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85㎡ 초과 기준층 분양가로 보면, 지난 2011년 첫 분양가는 3.3㎡당 729만 5000원으로 시작했다. 한솔동 첫마을 6단지 분양가다. 같은 해 포스코더샵이 테라스형 구조와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931만원 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6년 하반기까지 700만원 중반에서 900만원 초반대를 넘나들었다.

▲새롬동(2-2생활권) M9블록 약 906만원(2014년) ▲새롬동 M5블록 현대·포스코 약 918만원(2014년) ▲반곡동(4-1생활권) M2블록 계룡·보성 약 905만원(2016년) ▲다정동(2-1생활권) L2블록 중흥건설 909만원(2015년) 등은 시기별 900만원 이상 물건들이다.

1000만원 돌파는 지난 2017년 12월 나성동(2-4생활권) HC3블록 한신공영 컨소시엄 주상복합이에서 이뤄졌는데, 약 1000만 7000원이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동 HC1블록 부원건설 주상복합이 1119만 5000원 대, 지난해 12월 어진동(1-5생활권) H5블록 1165만원 대를 형성했다.

#. 올해 첫 분양, 부동산 열기 재확인할까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흐름 아래, 세종시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과 함께 투기지구로 묶였다. 다른 15개 지자체보다 상당히 강한 규제 상태에 놓여 있다.

실제 2017년 8.2부동산 대책 이전까지 일반청약 경쟁률은 151.6대1(소담동 H3블록 주상복합)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로는 나성동 한화리더스포레 주상복합(99.4대1)과 제일풍경채 주상복합(109대1)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된 지난해 9.13 대책 이후로는 한신 주상복합이 72.6대1로 나타났다. 청약률이 또 다시 꺾인 흐름이자, 부동산 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미건설 주상복합이 지난해 말 공급된 한신공영 주상복합보다 낮은 가격이자 올해 첫 분양물량이란 프리미엄을 살려 청약 경쟁에서 선전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병배 시 주택과장은 “이번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업무 이관 후 세종시에서 처음 개최된 만큼, 정부 정책 및 사회분위기 등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적정 가격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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