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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수능 위주 전형 비율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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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수능 위주 전형 비율 확대 우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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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안 대응책 발표, 정시 대비 대입 지도 강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안을 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수능위주 전형 비율 확대에 따른 대응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0일 “수능 위주 전형 비율 30% 이상 권고 대상 대학은 전체의 17.7%(35개)로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수능 영향력 확대에 따른 심리적인 효과로 문제풀이식 수업 회귀, 사교육 의존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과목 공통·선택과목 구조 변경 등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입 변화도 예측했다.

시교육청은 “국어·수학의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 변경, 탐구 영역의 사회 과학 구분 없는 2과목 선택, 진로선택과목 기하/과학Ⅱ까지 포함된 수능 선택 체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부 공정성 확보 조치인 인적사항 학부모 정보 삭제, 대입 수상경력 개수 학기당 1개 반영, 자율동아리 학년당 1개 반영, 소논문 기재 금지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편안이 학교 내 정규교육과정 중심으로 바뀐 것을 감안,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입 등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는 오는 2022학년도 부분 도입해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기반 고교 학점제 정책 확대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생활기록부 질적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사업 확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학생 선택권 보장 ▲수능 과목 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확대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통한 고교 단위학교별 교육과정 특화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양지고)/선도학교(한솔고) 운영을 통한 세종형 모델 개발 및 일반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단기 대응전략으로는 수시 중심의 대입기조 유지와 함께 정시대비 대입 지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중학교까지 시행하는 진로 상담 활동에 진로진학을 포함하고, 대입 개편안 인식 제고를 위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2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교사 및 전문직 대상 연수도 실시할 방침이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 대응팀을 운영, 교육청, 세종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대응팀은 ▲세종창의적교육과정 편성 운영 ▲고교-대학 연계 사업 ▲맞춤형 상담 시스템 개선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사업 ▲학교생활기록부 질적 개선 및 신뢰도 제고 등을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창의적 교육과정을 개발해 세종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새 대입제도에 대한 대응을 넘어 새로운 교육 체제를 만들고, 교육 개혁을 이루는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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