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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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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0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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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성의 스케치기행] 우리 손으로 일굴 제2의 광복
작품명 '제73주년 광복절에' 조희성 作.

가마솥 펄펄 끓는 열기로 유래없는 무더위 8월이다. 올해도 예년처럼 광복을 기념하는 태극기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2018년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73년, 동족상잔의 6·25전쟁이 멈춘지 65년이 되는 해다. 이번 광복절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물꼬를 트기 시작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난 해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만남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쟁없는 한반도‘, ‘한반도 비핵화’ 합의로 화해무드를 낳았다. 그간 중단됐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다시 이뤄질 예정이고, 남북 간 군사분계선 긴장 완화를 위한 활발한 접촉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따른 핵폐기 이행도 차근차근 인내심을 갖고 풀어야할 숙제다.

그러나 가장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은 불행했던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외면한 채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헌법까지 고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쟁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려는 아베 정권은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고, 중국 역시 미국과의 유래 없는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영향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집권 2년째를 맞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 노동임금 등 어려운 난제들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을 위한 역사적 과제를 완수하고 있다. 민족통일의 소망을 이루려는 노력이다.

제73주년을 맞는 광복절에 급변하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바라보며 오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본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들,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과 자랑스럽게 간직했던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한 번 소중히 되새겨야 한다.

지난날 총부리를 겨누며 반목했던 남북분단의 아픔을 씻고, 이제는 진정한 평화와 화해로 남북이 하나돼야 한다. 세계의 열강들과 손을 맞잡고, 이 땅에 통일을 이루는 제2의 광복은 기필코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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