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재선 이춘희 세종시장, 그는 누구인가?
상태바
재선 이춘희 세종시장, 그는 누구인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13 22: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부 공직 입문, ‘세종시’와 운명적 만남 예고… "행정수도·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 (제공=당선인 캠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세종시장 당선인은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주인공 중 한 명이 됐다.

지난 2012년 초대 시장선거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맛본 뒤, 2014년 절치부심 재기한 뒤 올해 재선까지 성공했다.

이 시장 당선인은 13일 당선 직후 “깨끗한 정책 선거와 함께 좋은 경쟁을 펼쳐주신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와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춘희 당선인이 지난 2015년 7월 '세종형 로컬푸드 시범 모델'로 추진한 한솔동 싱싱장터에서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이춘희 당선인 캠프)

그는 다시 한번 행정수도 개헌을 시작으로 ▲어린이 전문 병원·도서관 건립 ▲로컬푸드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 ▲KTX 세종역과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 ▲스마트시티 건설 ▲상가 공실 대책 ▲중앙공원 조기 완성 등 자신의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을 포함한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춘희 당선인은 “세종시에 당면한 수많은 과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고 싶다”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정에 참여하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994년 가족들과 단란하게 찍은 여행지 사진. 이춘희, 서명숙 부부 슬하에 딸 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제공=이춘희 당선인 캠프)

이춘희 당선인은 1955년 12월 전북 고창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및 한양대 도시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제2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부터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지원단장,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12대 건설교통부 차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 당선인은 나성초등학교(폐교)까지 산을 2개나 넘어야 하는 외진 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초등 5년 때 고모를 따라 광주로 나오면서 객지생활을 시작했다”며 “오랜기간 객지생활을 반복한 탓에 고교 3년 때 영양실조와 결핵으로 쓰러지기도 했고, 그 상황이 공직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며 성장배경을 전했다.

1978년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당시 사진. 아내 서명숙 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제공=이춘희 당선인 캠프)

대학 4년 때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평생의 한으로 남아 있다. 이 당선인은 1979년 아내 서명숙 씨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했다. 초임 사무관 시절을 건설부에 몸담은 건 미래 ‘행복도시’와의 운명적 만남에 대한 예고였다.

군 생활 중에는 현대사 격동기인 10.26과 12.12, 5.18 등 굵직한 사건들을 겪었다. 그는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동안 ‘임대주택법 제정(1984)’ ‘채권입찰제 도입’ ‘재건축제도(1987)’ ‘국민주택기금 독점 관리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정책 수립과 추진에 기여했다. 미국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과장 시절에는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판교·동탄 등 2기 신도시 건설에 직접 참여했다.

1990년대 미국 대사관 근무 시절 MIT 공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제공=이춘희 당선인 캠프)

2003년 참여정부 들어 ‘신행정수도 건설’이란 중책을 맡게 됐고, 초대 행복청장 역임 등 참여정부와 운명을 같이 한 뒤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2012년 초대 시장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유한식 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고, 절치부심 끝에 출마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딸 둘, 아들 하나가 있으며, 좌우명은 늘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뜻의 ‘역지사지’다.

이춘희 당선인이 초심을 떠올려볼 만한 장면. 지난 2014년 7월 1일 취임식 장면. (제공=이춘희 당선인 캠프)

아래는 이춘희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제출한 공약들.

▲캐치프레이즈 : 행정수도 세종, 품격있는 삶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주요 공약 

1.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2.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3.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 실현
4.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실현
5. KTX 세종역 등 교통인프라 확충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10대 공약

 1.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2.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3.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 실현
 4.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실현
 5. KTX 세종역 등 교통인프라 확충
 6. 로컬푸드·청춘조치원 2 추진
 7. (광역) 미세먼지정보센터 설립
 8. 세종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9. 박물관단지 1·2단계 동시 개발
 10.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18-06-14 17:04:18
찍을 사람이 없고 한국당 싫어 찍은거지 잘 해서 찍은 거 아니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