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각 정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9일과 10일 총력전을 전개했다.
중앙당 인사들도 조치원읍 전통시장과 세종호수공원을 함께 누비며 필승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 재선 굳히기 총력
민주당 이춘희(62) 후보는 9일 오전 전의역과 조치원읍 감초당 약국, 오후 호수공원 등을 차례로 돌며 세몰이에 나섰다. 이해찬 의원 외 시의원 후보자, 선거운동원들도 오전 유세부터 가세했다.
10일에는 부강 5일장과 6.10 항쟁 기념식(교육청 대강당), 농업정책 간담회(나성동 사무실)를 차례로 참석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시장 후보, 막판 뒤집기 총력
한국당 송아영(52) 시장 후보도 발로 뛰는 선거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지율 확대에 안간힘을 썼다.
지난 9일에는 정진석(59,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과 전희경(43, 비례) 대변인이 조치원읍 전통시장 유세에 합류해 지지를 호소했다.
송아영 후보는 “시청과 주민센터 사이에 상징성 있는 구청을 설치해 원도심 경제를 다시 살려내겠다”며 “이춘희 후보 등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공약이라고 하는데, 원도심 경제를 진정으로 살릴 생각이 있는 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세종시 국회의원과 시장 모두 이 지역 출신이 아니다. 진짜 이 지역에 애정이 있는 토박이 송아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고, 전희경 의원은 “문재인 정부 경제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다. 세종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한국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10일 오전에는 이완구(68) 전 국회의원이 나성동 송아영 후보 사무실을 방문, 세종시 판세 역전에 기를 불어 넣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차별화된 다가섬으로 표심 자극
바른당 허철회(38) 시장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에 참석, 시민들의 표심 얻기에 나섰다.
허 후보가 직접 사회를 보면서, ‘imagine(존 레논)’ ‘나는 나비'(윤도현 밴드) 등의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유승민 공동대표와 김중로 시당 위원장도 가세, 자전거를 함께 타고 미래당 지지세 확산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