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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 17개 읍면동 균형발전 정책, 무엇이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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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 17개 읍면동 균형발전 정책, 무엇이 추진되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1.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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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균형발전국장, 업무계획 발표… 내달 1일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으로 스타트
김성수 시 균형발전국장이 11일 오전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올해 균형발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취지를 담은 세종특별자치시. 17개 읍면동간 지역균형발전은 또 다른 숙제다. 

향후 3년 안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는 건축‧시설물은 무엇이 있을까. 김성수 시 균형발전국장은 11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내달 1일 국가균형발전 14주년 비전 선포식으로 스타트  

당장 내달 1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14주년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은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각종 기념행사와 함께 호수공원 바람의언덕 인근에 ‘상징공원’이 문을 연다. 역대 대통령 어록벤치와 행정수도의 염원을 담은 박석, 상징조형물 등의 시설도 배치된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선 후보로 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고, 당선 이후로는 세종시 방문이 없었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수도권 미이전 부처 이전 고시 후속 절차가 이뤄질지 최대 관심사다.

시는 국가균형발전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읍면지역과 행복도시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발전전략을 적용함으로써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내 행복도시 신규 건축‧시설물은?

행복도시에서는 전 생활권에 걸친 협의기구인 ‘행복도시 발전위원회’가 지난해 발족했다. 이 기구는 민관 협치와 공동체 문화 활성화 모델로 집중 활용된다.

대공연장 1200석 규모의 나성동 아트센터(3만6000㎡‧905억원)는 2021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2021년 나성동 독락정 일원에 84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3층 2800㎡ 규모로 조성된다.

고운동 세종시립도서관은 오는 6월 착공, 2020년 5월 본 모습을 드러낸다. 고운 B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은 올해 개관한다.

1생활권 인근 연기면 전월산에는 4505㎡ 규모의 국민여가캠핑장이 조성된다. 캠핑사이트 20면과 화장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 무궁화 테마공원도 올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약 5만㎡)로 준공된다.

반곡동(4-1생활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지하 1층~지상 2층 6500㎡‧194억원)가 2021년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춰 문을 연다.

읍면지역, 행복도시와 균형추 맞춘다

조치원은 기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사업(2017년 22개 완료)을 지속하며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원리 일대 철로변 도시숲 조성사업(7억5000만원)과 왕성길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사업(1.2km‧14억원), 내창천 친수공간 조성(호안 3.27km) 등이 추진되고, 정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조치원 정수장 리모델링(32억원)은 향후 지역 예술인‧주민들의 문화예술 체험‧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된 한림제지 부지도 내달 선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상리에는 지상 3층 규모의 마을공방이 조성된다. 작품 전시‧판매장과 커뮤니티‧체험공간, 전문작업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도 사전 절차부터 착실히 밟아간다. 서북부 개발사업도 올 상반기 교육청 복합형 직속기관과 보건환경연구원, 하반기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착공 등을 통해 윤곽을 드러낸다.

실버세대와 주거약자 복지 증진을 위한 신흥사랑 주택(80호)은 내년 7월, 행복주택(450호)은 내년 4월 입주를 목표로 건립된다. 축구장‧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체육시설은 2021년경 개장한다.

지난해 연동면 착공으로 본격화한 읍면별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확대도 이어간다. 오는 8월 조치원 제2복컴 건립 설계용역과 함께 전동‧금남‧부강‧전의면 복컴도 2021년까지 순차 건립된다.  

연동면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사업도 기본계획 수립으로 본궤도에 올린다.

장군면 대교리에는 오는 6월 김종서 장군 1단계 추모 제향공간이 완공된다. 2단계 역사공원 조성은 2020년까지 이어진다. 미래나눔센터와 도농순환센터도 이맘때 장군면에 들어선다.

부강면 생활문화센터와 청소년문화관은 2019년, 전의면 청소년 문화센터 및 홍보관은 2020년 완공된다. 전동면 동림권에는 모두 38억8000만 원을 들여 개미테마공원과 조천 수변 수변공원 등이 2020년까지 조성되고, 금남면 성강리 개울공원과 개울산책로, 쉼터 사업은 사업비 5억 원 규모로 2019년 마무리된다.

이밖에 마을회관(경로당)과 마을도로 등 생활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확충한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행정수도와 균형발전 상징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한 해로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 주도의 지역별 현안 발굴 등을 통해 체감도 높은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올해 추진하는 주요 균형발전 사업현황. (제공=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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