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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뉴질랜드 웰링턴’ , 세종시 미래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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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뉴질랜드 웰링턴’ , 세종시 미래 노크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7.1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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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양대 도시 연이어 방문… 스마트시티와 행정수도 노하우 공유, 협력 확대
이춘희 세종시장과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호주 브리즈번 시장은 지난 9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 개발과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호주 브리즈번 시는 세종시 면적의 약 13배, 뉴질랜드 웰링턴 시는 세종시와 유사한 규모의 도시다.

브리즈번은 5904km² 면적에 인구 230만여명이 거주하는 호주 3대 도시로 ‘시티스마트 CEO제’ 운영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웰링턴은 444km²에 인구 40만명이 거주하는 최남단 행정수도이자 오클랜드 다음 도시로서 행정·정치·문화·무역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위시로 한 방문단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양 도시 방문 여정에서 세종시 미래를 엿보고 있다.

#. 호주 브리즈번 시와 협력, ‘스마트시티’ 시너지 낸다  

이춘희 시장이 브리즈번 시 사우스뱅크코퍼레이션 관계자들에게 세종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 시와는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 개발과 우호관계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지난 9일 이 지역 컨벤션센터에서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시장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브리즈번 시의 전격적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앞으로 스마트시티 계획부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친환경 정책 분야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당장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브리즈번시가 참가한다. 시는 이번 협약이 2021년 합강리(5-1생활권)에 본격적으로 조성될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 과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호주 지방정부가 스마트시티 정책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행정 전반까지 분야를 넓혀 양 지역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선 8일 이곳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1996년 창립)에 참석, 시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도시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아·태권 100여개 도시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날 회의는 ‘비즈니스와 혁신을 통한 도시번영’을 주제로 ▲도시 혁신 ▲도시의 지속가능성 ▲도시의 생활성 ▲도시의 이동성 등 4개 부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시민에게 부여된 행정권이 도시혁신과 지속가능 발전의 모태란 점을 강조하면서, 세종시의 시민주권 특별시 모델을 소개했다. 청춘조치원 및 로컬푸드 운동 모델도 전파했다. 각 국 시장단과 면담 과정에선 스마트시티 협력 범위 확대에 주력했다.

#. 뉴질랜 행정수도 ‘웰링턴 시’, 미래 세종시 롤모델 

이춘희 세종시장이 10일 뉴질랜드 웰링턴시청에서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웰링턴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행정수도 안착을 위한 도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이춘희 시장 일행은 10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로 자리를 옮겨 저스틴 레스터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행정수도 경험과 노하우를 교환했다.

북섬 상단의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행정수도 이전은 지난 1865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됐고, 올해로 154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2007년 도시 착공 후 12년 차인 세종시가 밟아갈 미래를 먼저 거쳐왔기에 배울점은 충분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의미를 담아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참여를 제안했다. 웰링턴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는 뜻이다.

이 시장은 이날 광역웰링턴지역의회(GWRC) 크리스 레이드로(Chris Laidlaw) 의장과 뉴질랜드 지방정부연합(LGNZ) 말콤 알렉산더(Malcolm Alexander) 사무총장 등을 만나 세종시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광역웰링턴지역의회(GWRC) 크리스 레이드로(Chris Laidlaw) 의장과 뉴질랜드 지방정부연합(LGNZ) 말콤 알렉산더(Malcolm Alexander) 사무총장도 만나 세종시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뉴질랜드는 국가균형 발전 시각에서 우리보다 먼저 행정수도 이전 경험을 갖고 있다”며 “웰링턴 시와 교류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경험과 노하우를 세종시정에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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