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충건 기자] 지난 한 해 세종시 주택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1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은 4665건으로 2017년 대비 10.5%p 줄었다.
전국적인 거래량은 85만 6219건으로 전년 대비 9.6%p 감소했다.
세종시의 지난해 12월 한 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377건으로 전달보다 36.1% 늘었다. 2017년 12월(276건)과 비교해서는 36.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세종시 전・월세 거래량은 1만 510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6%p 증가했다.
전국적인 거래량은 183만 821건으로 전년 대비 9.4%p 늘었다.
세종시의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1227건으로 전달(1090건)보다 12.6%p 증가했고, 전년 동월(1169건)보다는 5.0%p 늘었다.
실거래가는 소담동, 새롬동을 중심으로 1년 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 전용 84.9989㎡(16층)는 지난달 5억 3000만 원(12층)에 팔려 1년 전(4억 4500만 원, 16층)보다 8500만 원이나 올랐다. 새샘마을 9단지 전용 109.9244㎡(7층)는 지난달 8억 8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새롬동 새뜸마을 9단지 전용 101.9653㎡(5층)는 지난달 7억 500만 원에 거래돼 2017년 10월 실거래 물량(5억 9882만 원, 22층) 대비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새뜸마을 10단지 전용 59.9331㎡(8층)는 4억 7200만 원으로, 역시 2017년 10월(4억 750만 원, 14층)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솔동 첫마을 1단지 전용 84.96㎡(8층)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4억 20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달(3억 2500만 원, 3층)보다 9500만 원 더 비싸게 거래됐다. 첫마을 5단지 전용 84.62㎡(12층)도 3억 1000만 원에 팔려 1년 전 2억 8500만 원(11층)보다 2500만 원 올랐다.
도담동 도램마을 14단지 전용 99.986㎡(6층)은 지난달 6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1년 전 같은 달 실거래 물량(18층)과 같았다. 도램마을 15단지 전용 84.916㎡(12층) 중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은 5억 3000만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 가장 높은 가격에 계약에 체결된 물량(5억 2000만 원, 12층)과 큰 차이가 없었다.
2017년 12월 2억 6000만 원에 거래된 종촌동 가재마을 1단지 전용 59.614㎡(1층)는 지난달 3억 원(3층)에 팔렸다. 가재마을 3단지 전용 108.81㎡(11층)는 4억 1700만 원에 매매가 성사돼 1년 전(4억 1300만 원, 13층)과 엇비슷했다.
아름동 범지기마을 10단지 전용 84.9375㎡는 3억 3000만 원(19층), 범지기마을 4단지 전용 84.8568㎡(20층)는 3억 45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전년 동월 10단지 같은 면적은 3억 3500만 원(25층), 4단지 같은 면적은 3억 4000만 원(19층)에 각각 매매가 이뤄져 1년 동안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