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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형마트 판매’ 급신장, 전반 경제지표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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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형마트 판매’ 급신장, 전반 경제지표 현주소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1.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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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개점 효과, 2.7년 만에 2.2배 상승… 고용률·설비투자 맑음, 무역수지 흑자, 주택경기 흐림
대형마트 판매는 지난해 급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코스트코 개장 효과가 상당히 반영된 양상이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대형마트 판매금액이 급성장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경제지표 전반적으로는 긍정과 부정적 지수가 엇갈렸다.

1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및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4.4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지수 100을 기준으로 2년 9개월 만에 2배 이상 많이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0.5% 상승세다.

지난해 8월 말 코스트코 세종점 개점 효과까지 반영되면서, 9월에는 287.4로 정점을 찍었다. 10월과 11월에도 220 선을 넘어섰다. 코스트코 개장 전인 8월에는 147에 머물렀다.

대전이 같은 시기 13.7%, 충남이 8.6%, 충북이 6.8% 감소세인 점과 대조를 이룬다. 3개 지역은 올 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트코 세종점 개점 등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품목별로는 신발·가방이 160.4%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탔고, 음식료품(136.2%)과 화장품(135.7%), 가전제품(84.9%), 기타 상품(75.3%), 의복(44.7%), 오락·취미·경기용품(31%) 등이 뒤를 이었다.

타 지역이 가전제품(1.9~24.9%), 오락·취미·경기용품(7.3~24.9%) 등 2개 용품 중심으로 오르고, 나머지 모두 줄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다른 지표들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11월 8.3% 증가했고, 자본재 수입 등 설비투자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6% 늘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미분양 주택은 제로를 유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2만4000명 늘었고, 고용률도 전년 동월 보다 2%p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1.9%다. ▲대전 고용률 58.3%, 실업률 4.2% ▲충남 61.4%, 2.8% 등 인근 지역보다 좋은 지수다.

반면 건축물 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 모두 20.3%, 91.2% 감소했다. 지난 2017년 2억1000만달러 적자는 극복했으나, 지난해 11월까지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5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품목 중에선 평판디스플레이와 인쇄회로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자동차 및 부품과 석유화학제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입품목으로는 펄프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보합세(0.0%)를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아파트(3.4%)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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