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농업인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수혜자 증가 기대
세종시가 기존 농협에서만 가능했던 농업발전기금 대출을 축협까지 확대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농업발전기금 대출 신청을 세종공주축협 조치원지점, 종촌지점 등 축협에서도 시행토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업발전기금 조성은 이춘희 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농업인의 소득수준 향상,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억 원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연이율 1%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농업발전기금 취급 은행은 농협에 한정됐다. 담보 물건이 주로 축협에 설정돼있는 축산농가의 경우, 농협에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지 못해 융자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시는 세종공주축협 측과 협의해 농업발전기금 취급 은행을 축협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농업발전기금 대출 취급 은행이 늘어나 농업인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농업발전기금 운용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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