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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쌀국수 맛을 알어? 세종시 ‘올 인(in) 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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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쌀국수 맛을 알어? 세종시 ‘올 인(in) 쌀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7.29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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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맛집] 극강의 담백한 육수에 국내산 100% 쌀의 쫄깃한 식감 '매력적'
양지쌀국수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으로 쌀국수가 한국 요식업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 쌀국수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동남아에서 쌀국수가 발달한 것은 밀이나 메밀 같은 작물을 기르기 어려운 열대지방의 특성 때문이다. 대신 인디카종인 안남미 쌀을 이용해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우리나라도 쌀농사를 많이 지었지만, 밀이나 메밀이 잘 자라기 때문에 굳이 쌀로 국수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밀가루를 섞지 않고 국내산 쌀 100%로 국수를 만드는 제면 방법이 개발됐다. 특허 출원까지 마친 ‘한국 쌀국수’ 전문점이 최근 세종시에 문을 열었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비즈센터 B동 1층에 위치한 ‘올 in 쌀면’이다.

이 집 대표 변영미 씨는 원래 금남면 국곡리에 있는 ㈜영진식품의 CEO다.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우리쌀, 우리밀, 무농약 재료만을 사용한 식자재를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회사다.

열무쌀국수

‘올 in 쌀면’의 시그니처 메뉴는 양지쌀국수다. 담백한 맛이 비교 불가능할 정도다. 양지와 황태 등을 24시간 끓여내는 게 육수의 비법이다. 오랜 시간 고아내 육수의 양이 1/10로 줄어들어 액기스처럼 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첨가물 없이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다.

가마솥에 육수를 끓이는데, 화구로 쓰는 가스 불의 온도가 1600℃에 달한다. 카이스트(KAIST) 박사가 특허 제조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쓰는 가스 불의 온도는 800℃, 참나무 장작불도 온도가 1000℃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한 불로 오래 끓이는 게 육수의 비법인 셈이다.

국내 유일하게 제조 특허를 받은 면도 국내산 쌀 100%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 아직 널리 알려진 집이 아니지만, 한 번 왔던 손님이 다시 찾는 이유다.

계절 메뉴인 열무 쌀국수도 별미다. 양지 육수와 사과즙, 멸치육수로 담근 열무김치에 쌀국수를 말아 내는데, 요즘 같은 무더위에 제격이다.

비빔만두
모듬만두

사이드메뉴로는 모듬만두와 비빔만두가 있다.

모듬만두는 우리쌀 95%와 찹쌀, 전분, 효소를 5% 혼합해 만든 피가 일반 만두와 달리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역시 제조특허를 받았다. 비빔만두는 우리밀로 만들었다. 튀김만두와 각종 신선한 야채를 새콤달콤 매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 요리다.

변영미 대표는 “맛있는 음식은 배불렀을 때 먹어보고, 좋은 음식은 식었을 때 먹어보라는 말이 있다”며 “배불러도 맛있고, 식어도 좋은 음식을 만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 음식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가름로 232번길 세종비즈센터 B동 106호(어진동 657)
문의 : ☎(044)852-5055
메뉴 : 양지쌀국수 7500원 | 열무쌀국수 6000원 | 비빔쌀국수 8000원 | 비빔만두 5000원 | 모듬만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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