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미래 세종시 대중교통수단, 트램이 대체할까?
상태바
미래 세종시 대중교통수단, 트램이 대체할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3.07 18:3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대전 연결하는 광역철도 타당성 용역 착수… 내년 초 결과 발표, 대중교통 지각변동 예고
세종시가 2020년 이후 광역교통 정체를 대비해 미래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미래 세종시 대중교통의 핵심 수단은 무엇이 좋을까. 현재는 전용도로를 확보한 비알티(BRT)가 대중교통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7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20년 이후로는 100인승 비알티가 현재 45인승 시앤지(CNG, 천연가스버스)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100인승 비알티는 행복청과 세종시가 지난 2013년부터 ‘도로 위 지하철’로 구상한 모델이다.

내년 하반기 4대를 시작으로 2023년경 12대까지 행복도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하철 건설에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비알티가 상당 기간 지하철 대체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경전철(전기)과 중전철(지하철), 노면전차(지상철), 트램 등 신교통수단도 서서히 수면 위로 부각되고 있다.

민선 1기 시절 발표된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에 경전철 안을 담은데 이어, 2기 들어 본격적인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대전‧세종연구원의 첫 번째 정책연구과제로 ‘대전도시철도 연장안’이 채택됐다. 지난해 8월까지 2700만 원의 용역비를 투입했다. 대전 도시철도 반석역에서 세종시외·고속버스터미널(대평동)까지 9.7km 구간이 대상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종~대전간 2020년 1일 교통량은 2014년 8만 8531대에서 16만 3793대로 2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세종 연결도로(왕복 8차선)는 벌써부터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용량 대비 교통량도 포화상태를 넘어설 전망이다.

결국 2020년 이후 대량 운송이 가능한 ‘광역철도’ 도입 필요성이 부각됐다. 시가 후속작업에 착수한 이유다. 내달 2억 1000만 원을 투입, 반석역~세종터미널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키로 한 것. 대전·세종연구원이 수행한 정책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용역기간이 8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 용역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과 노선, 도입시기 등이 이때 구체화된다는 얘기다.

대전 도시철도 반석역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타당성 검토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진은 미래 노선도. (제공=세종시)

세종시는 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년 3월 착수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4차)’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가계획에 포함되면, 국비 70%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추진이 용이해진다.

반석역~세종터미널을 지나 서창역까지 이어지는 28.5km 구간은 중·장기 사업(사업비 3조여원)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현재 천안까지 연결된 수도권 전철이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동반 성장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논리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결국 올해 말까지 진행할 타당성 용역 검토가 중요해졌다. 

일각에서는 트램이 지난 달 28일 도로교통법 개정과 함께 도로 위 교통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비알티를 대체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전용도로 위를 달리기에 최적의 수단이란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고시되는 2021년 6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향후 2년 내 대중교통 핵심 모델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조치원~신탄진을 연결하는 22.5km 구간이 포함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rt 2018-03-09 17:07:41
BRT도 일반버스가 다니고 있어서 대용량 첨단 고급대중교통수단입니다. 외국 사례를 볼때 굴절버스가 서둘러 도입되면 만족하실껍니다.

우리 다함께 2018-03-08 22:47:31
진짜 이 좁은 도로에 트램 지었다간 도시 망한다. 트램이 뭔가 대단한걸로 알고 있는 사람 많은데 버스보다 느려요. 그리고 지하철 들어오면 탈 사람이 얼마나 되는데? 지금도 BRT를 보면 지선버스 연계가 안된다고 징징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지하철역은 사정이 다를것 같나? 오히려 계단 내려간다고 더 불편하다는 얘기만 안나오면 다행이지.

이용석 2018-03-08 09:43:55
미래를 본다면 트램 보다는 지하철도로 시공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현재지하철은 세종시와 연계하여 연결 하는 것이 미래의 교통 수단으로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