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아트센터 규모 다시 원상 복구되나
상태바
세종아트센터 규모 다시 원상 복구되나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7.03.19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예결특위서 이장우 의원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마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장우 의원(새누리당·대전 동구)이 세종아트센터를 당초 계획대로 신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6일 국회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경제 관련부처 장·차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회계연도 결산 3일차 질의에서 "700석 규모의 세종아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데 무대나 세트가 협소해서 제대로 된 뮤지컬이나 음악, 연극을 하기가 불가능하다"며 "900억여원이나 들여서 오케스트라나 대형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못하면 뭐하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번 지어 놓고서 제대로 기능을 못한다면 안 짓느니만 못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6대 도시 공연장 평균 객석 수를 감안할 때 세종아트센터는 최소 1300석이 돼야 하고 객석 규모도 1000명 당 1.8석은 돼야 한다"며 "세종시의 잠재적인 인구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 대공연장 1500석, 소공연장 500석 정도는 돼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을 향해 "확실히 수정을 해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엉터리로 지어 놓고서 잘못 지었다느니 다시 헐어야 한다느니, 또 지어야 한다느니 하게 되면 이거야 말로 국가예산낭비"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충재 행복청장은 "제한된 예산 규모로 하다 보니 당초 1100석 규모에서 700석으로 줄여 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공무원들이 이전하고 주민들의 요구 수준도 (이 의원이 말한) 그 정도 규모여서 그렇게 추진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포스트>가 세종아트센터의 건립규모 축소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기사를 잘 봤다"면서 "예결특위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