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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의 느낌이 있는 월요편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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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의 느낌이 있는 월요편지(52)
  • 최민호
  • 승인 2024.06.0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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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가든 파티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지난 토요일 고운동의 솔뜰 정원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가든파티를 열었습니다.

우리 세종시에서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가꾼 정원에 모여 가든파티를 열고 스스로 즐긴 것은 고운동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새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정원에서 격조있게 테이블을 깔고 캔들(촛불)장식을 하고 뷔페식 음식을 들며, 마을 사람들 스스로 재능기부를 하는 작은 음악회까지 열었습니다.

날씨마저 아름다운 5월의 고운 밤에 참여한 마을 사람들은 너무들 좋아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비용은 스스로 회비를 내어 마련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파티 문화에 ‘BYOB’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Bring Your Own Booze’라고 하는데 ‘스스로 마실 술은 각자 가지고 오라’는 뜻입니다.
‘Bring Your Own Bottle’, 또는 ‘Bring Your Own Beer’라고도 합니다. 뜻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마실 술이나 음료는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각자 마실 술을 들고 와 파티를 열며 즐기는 것인데 주최측은 대개 간단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별다른 비용이나 부담없이 파티 그 자체를 모여 즐기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파티보다는 잔치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잔칫상에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는데 잔치 준비를 하는 사람은 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BYOB’는 이런 부담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준비하여 즐긴다는 문회입니다.

저는 ‘BYOB’를 다른 모습으로 응용하여 왔습니다.
가족 잔치를 하는데 각자가 먹을 음식을 한 접시씩 만들거나 사거나 해서 들고 오는 것입니다. 차려진 테이블에 각자가 준비한 음식 접시를 놓고 주최측은 술이나 음료만 준비해서 각자가 파티를 즐기는 것입니다.

각자 준비한 음식에 나름대로 솜씨와 개성들이 있어 음식을 들면서 화제가 되고, 서로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곁들여 늘 즐거운 흥분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정원에서의 가든파티는 그 자체로 품격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파티를 할 수 있는 정원이 있다는 것이 어려운 조건입니다.

그런데 최근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가꾼 ‘마을정원’에서 이러한 정원파티를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녁의 적당한 어둠이 깃들면서 조명과 여기저기 테이블 위에 있는 촛불이 환상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분위기는 갈수록 로맨틱해집니다.

어두울수록 이제까지 못 보았던 마을 사람들끼리 새로운 교제와 대화가 이루어지며 마을은 정원을 통해 하나가 되어갑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정원을 가꾸는 이유입니다.

정원을 통해 우리는 두가지 즐거움을 나누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마을정원에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며 아름다워지는 마을을 꿈꾸며 그리는 즐거움이 그 하나요, 만들어진 정원에서 가족들과 또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모여 아름다움을 즐기는 즐거움이 두 번째입니다.

여기에 저녁의 로맨틱한 가든파티를 연다면 얼마나 품격있는 마을생활이 될까요.
비용이 크게 들 것도 없이 각자가 준비한 음식과 또는 술을 가지고 와서 말입니다.

‘BYOF’.‘
’각자가 드실 음식(Food)은 하나씩만 들고 오세요. 준비하는 측은 테이블과 정원에서 구한 꽃과 아름다운 촛불과 빈접시만 준비할게요. 혹시 재능기부하실 분 말씀하세요. 노래든 연주든 그림이든 좋습니다.'

기부하여 즐기고 나누는 문화를 정원에서 꽃피우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아름다운 정원도시 세종시니까요.

고운동의 마을정원 솔뜰정원의 정원파티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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