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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열쇠'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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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열쇠' 찾기 !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5.28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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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출입기자단 태화강 국가정원 2호 합동취재기]
태화강, 죽음강서 생명의 강으로 회복...2019년 국가정원 2호 숭인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시동...新정원문화도시 가치 구현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 앞둔 세종시, 울산서 배울점 '무엇인가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2호 전경. (사진= 세종시 출입기자단)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호수·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 국제대회 대상사업에 선정돼 8월 최종 승인만 남겨 두고 있어 국비 확보도 긍정적이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밑그림인 종합실행계획도 발표됐고 이어 9월 조직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남은 건 철저한 준비로 성공 개최를 엮어내는 일이다.

킬러 컨텐츠를 통한 관객동원, 도시 이미지 제고, 흑자 박람회 등을 위해 세종시는 물론 지역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밖으로 눈을 돌려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선진 도시를 주위깊게 관찰하고, 연구를 통한 노하우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세종시출입기자단은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공동 취재를 진행했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세종시가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좋을 태화강 국가정원의 명소를 현장 취재를 통해 소개한다.

◆국가정원 2호 태화강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양안 고수부지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한폭의 산수회같은 풍경이지만 오염의 상처와 아픈 추억이 감춰진 강이다. 

태화강은 울산이 1962년 공업도시로 지정된 후 온갖 산업폐수로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다. 각종 폐수오 오염돼 악취가 진동했고 수생식물은 물론 물고기마저 자취를 감춘 죽음의 강이었다. 생명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죽음의 강을 시민운동이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돠살린 울산의 소중한 자연 자산이다.  

태화강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출발점은 2004년 에코폴리스 선언과 태화강 마스터플랜이다. 시민과 기업이 한마음 한 뜻이 돼 10년여간 복원에 매달려 2007년 연어가 돌아오고 백로가 찾아오는 1급수로 회복시켰다. 죽음의 강에서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되살려 낸 것이다. 그리고 태화강 복원 시민운동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다.  

태화강 국가정원내 무지개 분수. (사진=세종시 출입기자단)

그 결과 시민의 친수공간에서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이제는 세계적인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데 이어 2019년 국가정원 2호로 지정돼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고, 향후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중인 세종시로서 태화강 국가정원은 당연히 벤치마킹 1순위다. 세종시출입기자단이 공동취재 첫 대상지로 삼은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음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삼호 2개 지구, 6개 주제 20개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이 자그만치 83,452㎡다. 평수로 25만여 평이다. 여섯개 주제는 생태. 대나무.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로, 여섯개의 카테고리로 20개 정원을 만들었다. 

'생태'는 다양한 경과과 체험을, '대나무'는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정원 구성, '계절'은 철따라 피는 다양한 꽃으로 정원 연출, '수생'은 강을 활용해 경관과 체험을 제공하고, '참여정원'은 시민과 작가가 참여해 만든 예술정원, '무궁화'는 나라꽃 의미를 강조하고 다양하고 화려한 무궁화를 통해 호국 보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주제에 따라 국화정원, 초화원, 향기정원 작약원과 태화강의 명물인 대나무 생태원, 대나무 테마정원, 십리대 숲 정원, 은행나무 정원, 나라꽃 무궁화 정원 등 20개 정원이 강의 물길 양쪽에 파노라마처럼 조성돼 있다. 언제 방문해도 부족함이 없는 전천후 정원 관광지다. 맨발체험, 미로같은 대나무 숲길 걷기 등 오감을 만족하는 종합관광 선물세트다.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중인 세종시로서는 참고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태화강 일원은 봄꽃이 장관을 이뤘다.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가 봄 바람에 넘실대며 꽃 물결을 이뤄 방문객들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다양한 모습을 한 곳에 자리한데다 빼어난 태화강 경관이 조화를 이루면서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아져 방문객이 2022년 96만명에서 2023년 500만명으로 수직상승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물고기가 살수 없는 수질 6급수 죽음의 강에서 시민·기관·기업체 등 지역공동체가 노력해 1급수를 회복시켰다"며 "'정원도시 울산'의  기적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의 백미 ‘자연주의 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백미는 자연주의 정원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세계최고 자연주의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80)가 설계한 정원으로 나무보다는 여러해살이 초화류 식물을 소재로 꾸며 계절마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정원이 연출되도록 했다. 철따라 꽃과 잎으로 색감을 달리하면서 특유의 자태를 표출해 같은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다름 모습을 보여 주는게 자연주의 정원의 묘미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백미인 자연주의 정원.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최고 자연주의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했다.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됐을 때 시민들이 실망감이 적지 않았는데 몇 계절이 지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심겨진 초화류가 성장하면 기대 이상의 장관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주의 정원은 피트 아우돌프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국가정원으로 회복시킨 울산 시민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에 조성해 그 유명세가 더욱 높다.

자연주의 정원은 18,000㎡ 면적에 2022년 19억원이 투입돼 꾸몄다.  국내 360명의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해 일주일간 직접 초화류를 심었다고 한다. 자연주의 정원은 교통약자를 배려해 평면적 공간을 배치했으며 철마다 색을 달리하는 초화류를 식재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남다른 의미와 차별성 때문에 국가정원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세계의 정원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정원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자연주의 정원 팸덤 형성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유명세는 불변의 '불루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8울산 정원박람회 어떻게 준비하나?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 매립장 등을 활용,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사람.환경.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울산의 미래 비전 선포와 다름이 아니다.

의미 부여에 따라 태화강의 기적에 이어 ‘울산의 기적’ 2탄으로 평가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대화의 상징인 산업도시를 기반 삼아 정원산업의 플랫폼이 구축돼 도시 이미지가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 11월 국제행사 정부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장을 국가정원에서 확대, 삼산.여천 매립장에 숲을 조성해 활용하면서 환경과 복원이란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산업도시의 산물인 쓰레기 매립장에서 정원문화의 새로운 가치구현이란 메시지를 담고자 함이다.

태화강을 생태하전으로 복원시켜 국가정원 지정을 받고, 여기에 매립장을 숲으로 만들어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통큰 밑그림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의 열세가 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 정원지원센터와 남산문화광장 조성에 착수했다.

울산 정원지원센터는 정원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정원문화 화산, 창업 및 컨설팅, 연구개발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기위한 시설로 국비와 시비 100억원 들여 3층 규모에 연면적 3573㎡로 올 연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남산문화광장은 국가정원 태화강 하천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인근에 광장을 조성, 울산 세계정원박람회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인접한 곳에 295억이 투입돼  20,930㎡ 규모로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전경. (사진=세종시출입기자단)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산업화 과정에서 각종 오염의 아픔을 굳건히 딛고 시민들이 지켜낸 울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산업도시에서 정원도시로 받돋움하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산의 제 2의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울산시 청사조경 공간을 '논 정원'으로 꾸며 모가 자라는 현장도 견학했다.

울산시청 청사 내 조경공간에 조선된 '논 정원' 전경. (사진=변상섭 기자)

'논 정원'은 214㎡(65평) 규모로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옛 추억 공간을 시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조성됐으며,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병해충 방지차원에서 논에 미꾸라지 등 민물고기를 풀어놓았다. 

이 때문인지 울산시청  '논 정원'에 왜가리가 날아들면서 진풍경이 연출돼 시민들로부터 색다른 볼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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