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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의 참맛… 웰빙 쌈밥정식 금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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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의 참맛… 웰빙 쌈밥정식 금아화로
  • 박숙연
  • 승인 2013.06.1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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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외식경영 노하우 녹아든 식당, 깔끔하고 세심함 돋보여

금아화로

식당경영 20년 베테랑 경력의 소유자이자 현재 대전 둔산동에서 아리스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금희 사장이 첫마을 주민센터 앞 ‘먹자빌딩’ 2층에 참숯 고기전문점 ‘금아화로’를 오픈했다. 이 사장은 3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다음(Daum) 외식창업경영 카페 상위등급회원이기도 하다.

먼저 식당에 들어서면 여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의 커피자판기 옆에 원두커피머신과 제빙기 얼음통이 놓여있다. 이 사장이 경영하는 커피숍에서 질 좋은 원두커피를 공수해 오기 때문에 고급스런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음을 넣어 냉커피로도 마실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깜찍하고 세련된 간이 세면대가 눈에 들어온다. 음식을 먹기 전에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 것은 성에 안차고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불편했던 이 사장이 실내에 작은 세면대를 놓기로 한 것이다. 또한 벽돌로 벽을 쌓는 등 이사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멋진 실내 인테리어도 탄생했다. 넓은 홀과 단체 45명까지 가능한 단체석에 칸막이로 막은 작은 방이 있어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자리에 앉으면 "금아화로는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고 남은 음식은 싸드린다" "사용하는 극세사 석쇠는 고기 굽는 시간이 단축되고 양념이 불판에 달라붙지 않으며 불에 타는 면적이 많아서 직화구이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허 받은 불판이다" 등 금아화로의 자랑거리를 적은 작은 종이가 눈에 띈다. 수저받침으로 냅킨을 깔아놓는 것이 지저분해서 내놓은 이 사장의 아이디어다. 면면을 둘러볼수록 ‘깔끔한 성격의 주인장이 신경을 참 많이 썼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참숯고기 전문점인 만큼 대표 메뉴는 한우 1++꽃등심(3만5000원)과 돼지갈비(1만2000원) 그리고 쌈밥정식(1만2000원)이다. 쌈밥정식은 10가지의 풍성한 야채에 돼지두루치기와 2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명품 우렁쌈장을 넣고 싸먹는다. 고기와 쌈밥정식은 간장게장, 주꾸미, 오리훈제샐러드, 육회, 고등어조림, 전 등 한정식 코스요리에서나 나올법한 고급스럽고 정갈한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이 사장은 "금아화로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은 웰빙식"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기본찬인 오이피클, 양파샐러드의 소스는 한약재 등 좋은 재료를 넣고 정성들여 만들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점심특선 쌈밥정식은 1만원이어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즐겨 찾는다. 칼칼하고 감칠맛 도는 갈치조림과 얼큰한 소고기 진국 육개장이 각각 8000원, 통돼지와 통김치가 들어간 김치전골은 7000원이다. 또한 남자손님을 위해 육회비빔밥, 여자손님을 위해 날치알새싹비빔밥도 준비돼 있다.

금아화로의 ‘금아’는 진주가 고향인 이금희 사장이 어려서부터 집에서 불리던 이름이다. 5남매의 맏이로 자라 워낙 음식 해 먹이는 것을 좋아했던 이 씨는 음식업계에 입문한 이래 자신이 연구해 만든 레시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을 경영해왔다. 그 모든 노하우를 총집산한 게 바로 금아화로다. 거기에 코드가 맞는 전주출신의 주방장까지 합세했는데 넘치는 의욕으로 무슨 음식이든 개발하고 만들어내기를 좋아한다. 손님상에 뭐든 더 놓고 싶어 하는 넉넉한 마음의 이 사장과 새로운 도전을 마다않은 주방장의 열정이 만들어가는 금아화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세종시 한솔동 3로 90번지 한솔퍼스티움 203호(한솔동 주민센터 맞은편)
예약문의: (044)867-9289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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