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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국면’ 속 LH 공세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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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국면’ 속 LH 공세적 마케팅
  • 김재중
  • 승인 2013.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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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생활권 관심고조…대형건설사 사업 참여가 변수

최근 세종시 신규주택시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시장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세적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이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구역 내 핵심지역 토지공급과 아파트 분양,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 분양 등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LH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 몇 가지 조건만 갖춰진다면 소강국면을 맞고 있는 세종시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용지 공급은 상반기 금강 남부 3생활권과 하반기 첫마을아파트 북측 2-2생활권에서 이뤄진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하고 있는 세종시 1생활권 일부 지역과 달리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은 이미 뜨거운 상태다.

그동안 중견건설사가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거의 독차지해 온 상황에서 대형건설사 유명브랜드에 대한 희소가치가 있는 만큼, 메이저 건설사의 사업 참여여부가 흥행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택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건설사 참여가 가능할 것"이란 게 LH 관계자의 전언. 실제로 LH측은 중견건설사가 페이퍼 계열사를 앞세워 사업용지를 독차지해 왔다는 판단아래 대형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용지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3생활권은 올 하반기, 2생활권은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에는 LH가 26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공분양에 나설 계획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생활권 M10블록 982세대, 1-3생활권 M1블록 1623세대가 이달 말 입주자모집 공고를 통해 주인을 찾아 나선다. 2개 블록 모두 실수요자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됐다. 국도1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광역교통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고,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공분양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로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인데다 2014년 말까지 다른 공공분양 계획이 없어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분양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1생활권과 2-3생활권 240여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돼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생활권 10여개 블록형 단독택지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내 상업업무용지 30필지는 7월에 일반에 공급되고 1-2, 3-2생활권 생활대책용지 44필지는 9월에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된다.

부동산업계는 세종시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를 이어가다 3생활권과 2생활권 분양이 이뤄지는 올 하반기 이후 다시 흥행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언론이 신규아파트 순위 내 청약결과만 보고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사실 세종시 주택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뜨거운 곳임에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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