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컨설팅(이하 방문 컨설팅)'은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학생평가·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중심 평가와 공정하고 투명한 성장중심 학교생활기록부가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파악하고 모니터링하는 주요 장학 업무다.

전년도에 컨설팅한 내용과 올해 변경된 지침이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교원의 평가 전문성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향상시켜 학교 간 편차를 줄이고 신뢰도를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방문 컨설팅은 ▲세종시교육청 담당 장학사 ▲중‧고등학교 학생평가 지원단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실무 지원단 등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이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1개교, 특수학교 2개교, 늘벗학교를 포함한 총 51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1학기에는 5월부터 7월까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학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방문 컨설팅'과 함께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서면 컨설팅'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 학생평가 운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개정에 적극 반영하며, 추후 컨설팅 운영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 학생평가 컨설팅

학생평가 컨설팅은 학업성적관리규정, 교과별 평가계획, 지필·수행평가 운영 관련 사항과 절차 등을 확인해 공정한 평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학생들이 평가를 배움의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평가계획에서는 과목별 성취 수준에 맞게 평가내용이 작성되어 있는지, 이에 맞게 지필·수행 평가가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안내한다.

학생평가 컨설팅을 담당하는 학생평가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학생평가 관련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생평가 컨설팅에 참여하는 중앙지원단·컨설턴트를 포함해 중학교 교사 10명과 고등학교 교사 10명 내외로 구성했다.

지원단은 세종시의 모든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그리고 늘벗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평가 컨설팅을 실시하며,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 개정과 학생평가 연수 강의 등도 지원한다.

◆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은 각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계획,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운영 현황, 학생기록부 인적사항, 출결사항, 수상경력 등을 살펴보고 학생에 대한 관찰과 평가가 충실히 기록될 수 있도록 학교의 기록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기재되었는지, 올해 변경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이나 작년 컨설팅 내용이 잘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안내를 통해 각 항목별 기재 요령(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행동특성·종합의견과 같은 서술형 항목 기록, 수상경력 기록,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 범위 및 방법 등)을 점검하고, 성장과 관찰 중심의 내실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지원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을 담당하는 학교생활기록부 현장실무 지원단은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업무 지원에 전문성을 갖춘 집단으로, 교육부 주관하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개정에 참여하는 중앙지원단을 포함해 중학교 교사 10명, 고등학교 교사 10명 내외로 구성했다. 

지원단은 세종시의 모든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늘벗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컨설팅을 지원하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연수 및 교과별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요령 연수 강의 등도 지원한다.

◆ 학생평가 지원단·학교생활기록부 현장실무 지원단 온라인 통합워크숍

지원단은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컨설팅'을 앞두고, 지난 9일 온라인 통합워크숍을 개최해 컨설팅 일정, 주요 내용,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별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해 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에 대한 연수도 함께 진행했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과목의 이수/미이수제가 시행됨에 따라 과목별 미이수 예방과 미이수 학생을 위한 이수 절차를 구축하는 교과 지도 방안이다. 수업과 평가의 선순환, 학생의 성취도 측정에 대한 평가 문항 제작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원단의 관심과 요청으로 통합워크숍 내의 연수로 마련됐다.

통합워크숍에서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운영 및 사례'를 주제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대한 개념, 운영 절차, 그리고 세종시에서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됐다.

중학교 지원단 A교사는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취평가제가 내실 있게 운영되는데 참고가 되는 내용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지원단 B교사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 국어, 수학, 영어, 특성화고등학교 전문교과II 실무과목에서만 실시하고 있다"며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전에 모든 과목에서 준비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등교육과 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컨설팅은 학생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 운영 내실화를 돕는 촘촘한 현장 지원으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방문 컨설팅 등 학교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세종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언론사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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