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市가 중심이 돼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국제협력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9일 시청 5층 집현실에서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11곳과 국제협력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참여기관은 인사혁신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세종경찰청, 세종시교육청, 세종국제고등학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기관별로 추진 중인 국제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기관별 국제협력사업 내실화를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참석기관들은 그동안 국제협력사업을 각각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는 중앙부처·국책연구기관 등이 밀접해 있는 세종시 특장점을 활용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 정보공유로 국제협력사업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회의 참석기관을 방문하는 외국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사업 ▲도시통합정보센터 ▲빅데이터 관제센터 ▲자동크린넷 등 관내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기관별 국제협력사업을 뒷받침하면서 기관별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세종시 해외 홍보는 물론 국제교류 네트워크까지 구축하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중앙중심 일변도를 탈피해 지방주도 국제협력사업 협업을 추진해 ‘그물망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전시복합산업(MICE)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날 모임을 토대로 향후 세종시 중심의 국제교류 및 소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구성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청 주관 국제협력사업들이기관별 해외네트워크를 활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알차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세종시 국제협력회의라는 플랫폼을 통해 2중, 3중 이상의 상호협력 시너지효과 창출 기차가 출발하여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국익은 물론 미래적략수도 완성을 위한 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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