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청, 행복도시 수집 유물 보존‧활용 본격화
상태바
행복청, 행복도시 수집 유물 보존‧활용 본격화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5.01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민 기증 민속유물 2,500여 점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양여
건립중인 향토유물박물관 전시‧연구‧교육 콘텐츠 활용 기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달 28일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양여했다. 이에 앞서 행복청과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상호 합의하고, 지난당 19일, 유물양여합의서를 체결했다. 

행복청이 양여한 유물은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이주한 이주민이 기증한 민속자료로, 행복도시 문화유산의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이주민에게 기증받아 수집하여 관리해왔다.

양여한 유물은 주로 이주민이 사용하던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기구 및 철거된 가옥의 건축부재 등으로 근현대 농촌의 삶과 풍습을 살필 수 있어 행복도시의 역사자원 뿐만 아니라 인류민속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는 행복도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 등을 보존하고, 전시‧연구할 수 있도록 향토유물박물관(고운뜰공원 소재)을 건립 중으로, 2025년 준공된 후 세종시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여한 유물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수장고로 이관하여 전문적인 보존처리 및 자료연구를 통해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기획과 교육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기존의 유물 수집 중심이었던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유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공립박물관으로 양여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추진해왔다.

행복청 안정희 박물관운영팀장은 “행복청과 세종시가 기관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주민들이 기증한 유물이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자료로 보존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면서 “기증해주신 이주민의 뜻에 따라 행복도시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이은수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양여받은 유물은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자원으로 건립추진 중인 향토유물박물관의 전시설계에 적극 반영하여 세종시의 역사와 탄생과정을 조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