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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멈춘 소각로 견학 추진 ... '전동면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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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멈춘 소각로 견학 추진 ... '전동면 주민들 뿔났다'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4.25 12: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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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추진 이천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반쪽 견학'
가동 중지로 소각로 연기·진동·소음 확인못해 반발 고조
주민들 '세종시 행정미숙' 이구동성 질타
이날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는 폐기물 처리 선진시설 현장견학 출발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친환경종합타운 설치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24일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 관계자들과 전동면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선진시설 현장견학 출발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친환경종합타운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이 들어설 세종시 전동면 주민과 세종시 의원, 언론인,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이 24일 경기도 이천의 선진시설 견학을 갔다가 견학을 제대로 못한 채 도중에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는 견학키로 했던 폐기물 소각시설의 소각로가 24일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때문에 냄새, 소음 등 처리 과정을 확인하지 못한 채 돌아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24일 9시 50분쯤 전동면 복컴에서 이 경제부시장, 여미전 의원, 김학서 의원, 이순열 의원, 전동면 주민, 언론인 등 100여 명은 버스 3대에 나눠타고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을 방문, 시설 견학을 위해 출발했다. 

그런데 도착 후 관련 시설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이천시 담당자로부터 설명까지 듣는 과정에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로가 정기 정비를 위해 24일 새벽부터 가동을 멈추고 20일간 정비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불만이 고조되면서 몇몇 주민들은 퇴장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세종시 측에서 아산시 소각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 견학을 추진했으나 사전 협조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이마저 여의치 않자 결국 '반쪽 견학'을 한 후 중도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더욱이 세종시는 이천시와 견학 섭외 과정에서 24일부터 정기 정비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 추진했다는 점이다. 

전동면 주민들은 시 관계자들의 안일함으로 정작 확인해야 할 소각로 가동 과정에서의 냄새, 소음 등의 중요한 사안을 확인조차 하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며 세종시의 안일한 행정에 노골적인 불신감을 표출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며, 환경과 관련한 현장 견학을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 관계자들과 전동면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선진시설 현장견학 출발을 준비하는 가운데 친환경종합타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기자회견이 열려 지역내 갈등의 골이 여전함을 반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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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특수부대 2023-04-27 06:53:47
언제나 세종행정력은 저질이지

시민 2023-04-27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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