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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 혼쭐, 표쭐로 심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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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 혼쭐, 표쭐로 심판한다
  • 박양근 시민주권회의 위원
  • 승인 2023.04.21 11: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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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근(시민주권회의 위원)
박양근(시민주권회의 위원)

소비자들의 평가는 예전부터 냉정하다. 소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들은 선행을 실천한 사람이나 착한 기업의 상품에는 잔뜩 주문을 해서 응원을 하며 이른바 ‘돈쭐’을 내준다. 반면에 환경오염, 인권, 안전 등에 소홀하거나 비윤리적인 기업에는 불매운동 등으로 이른바 ‘혼쭐’을 낸다. 한 조사결과는 그런 경험이 있는지 물음에 70% 정도가 ‘있다’고 답했고, 반면에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에는 경쟁사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88%에 달했다고 한다(중소벤처기업부, ESG경영안내서).

MZ세대는 크게 두 번의 국가적 위기를 경험했다. 청소년기인 1998년에 IMF사태를 겪었고,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부모세대의 무기력함과 사회의 불공정함을 뼈져리게 느꼈다. 정직하지 못하고 공평하지 않으며 그로 인하여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실천에 옮기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앞에서 본 택배 반품 이야기에서도 바로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젊은 세대들은 공정과 정의를 중히 여김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젊은 인구가 세종에는 많다.

상품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시민들은 고객이고 구매자이다. 그리고 세종시시민들의 정서나 정치를 바라보는 눈높이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 높다. 따라서 정치나 행정도 시민의 만족이나 공공의 정의를 중심으로 두고 펼쳐야 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최근 시의회가 산하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인원수를 시장추천 몫인 1명을 빼앗아 시의회가 1명을 더 추천하게 하는 명분 없고 편향성이 짙은 조례를 처리한 것이 비난을 자초한 흠집난 제품이었는데, 더구나 잘 못된 문제를 해결하는 협상과정에서 규정에도 없는 선심성 활동비 예산을 의원당 1억원씩 20억원을 편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부당한 거래를 제안했다는 부도덕에 대해 시민들은 배신감으로 분노하고 있다.

시민들은 조용히 있지만 시의회의 착하지 못한 행동을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품질이 불량한 상품을 반품하듯이 주인은 머슴들이 하는 행동에 따라 벌을 주거나 추방할 수도 있다. 고객들이 좋은 상품에 돈쭐내고 나쁜 기업주나 제품에 혼쭐내듯이 시의원의 주인인 시민들은 표쭐로 비참하게 퇴출시킬 수도 있고 재선을 선물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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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416 2023-10-11 22:51:08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6&dirId=60218&docId=403579229&page=1#answer5 자유민주주의 검찰공화국?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6&dirId=61303&docId=449411062&page=1#answer3

정보사 2023-04-27 06:54:58
좌파패거리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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