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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명소를 찾아서] 김종서 장군의 얼이 서린 장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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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명소를 찾아서] 김종서 장군의 얼이 서린 장군면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4.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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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군 6진 개척한 김종서 장군 묘역.. 가족형 역사테마공원 조성 중
'템플 스테이'로 영평사에서 힐링...10월엔 구절초 축제로 '북적'
세종 스테이블 승마장서 승마체험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경험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장군면은 2012년 7월 옛 공주시 장기면 9개 리와 의당면 5개 리를 합쳐져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으로 출범했다. 행복도시와 함께 탄생한 지명인 셈이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려던 곳이다. 즉 백지계획의 수도를 입지하려던 곳이라는 뜻이다. 당시 행정수도를 옮기려 했던 계획은 사업명대로 백지가 되고 바로 이웃한 곳에 정부청사가 자리 잡은 행정도시가 생겼으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또한 김종서 장군 묘가 위치해 있어 이와 관련된 지명 유래, 설화 등이 많은 얘깃거리가 회자되는 것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군면이란 지명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세종 신도심과 인접해 있는 장군면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이었으나 행정도시가 생기면서 도농 복합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곳곳에 전원주택과 원룸이 들어서면서 인구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김종서 장군 묘역, 승마장, 영평사 등 장군면의 명소이자 자랑거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김종서 장군 묘역으로 향하는 한적한 오솔길(왼쪽), 김종서 장군 묘(오른쪽) (사진=박찬민 기자)

장군면이란 이름은 4군 6진을 개척해 오늘날 한반도 영토를 확립 한 김종서 장군에서 유래해 지어졌다. 

장군면 대교리에 위치한 김종서 장군 묘 주변은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 중이라 묘지만 둘러볼 수 있다. 장군면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김종서 장군 묘역이 '가족형 역사테마공원'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세종시는 올해 10월경 공원을 개장,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에 의해 능지처참을 당해 유해마저 거둘 수 없었을 때 장군의 애마가 장군의 다리 한쪽을 물고 그의 고향까지 달려와서는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세종시 장군면 승마장의 야외 마장과 실내에 있는 승마 장비들(사진=박찬민 기자)
승마장 마방에 있는 말들(사진=박찬민 기자)
승마장 마방에 있는 말들(사진=박찬민 기자)

 

 실내 마장에서 승마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찬민 기자)

다음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홍원재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세종 스테이블 승마장이다.

이 승마장은 학생 승마 체험프로그램과 레슨(1:1, 그룹, 장애물 & 마장마술) 프로그램과 자마위탁도 가능하다.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영평사는 매년 가을에 구절초 축제를 열고 있으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진=박찬민 기자)
영평사 주변에 다양한 봄 꽃이 만개했다. (사진=박찬민 기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세종시의 대표적 사찰 중 하나인 영평사다.

영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 말사로 전통 사찰 지정을 받았다.  

영평사의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운영한다. 

휴식형은 바쁜 일상을 떠나 자신만의 시간을 찾는 사찰 속 여행이다.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는 등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쉬게 하는 체험이다.

체험형은 삶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친 내면의 문제가 무엇인지 수행자의 자세로 명상과 수행을 통해 살펴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영평사에서 사찰체험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명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영평사는 매년 가을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무렵에 구절초 축제를 개최한다. 전국적인 명성을 타면서 매년 구름인 파가 몰리고 있다. 가을이 오면 새하얗게 구절초로 뒤덮인 영평사 일원을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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