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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집단 실종’ 세종도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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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집단 실종’ 세종도 심각하다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4.0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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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 양봉업계 중심으로 피해 현황 파악 중
정상적인 벌통(왼쪽), 올해 꿀벌 실종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벌통 사진(오른쪽) 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꿀벌 실종 현상이 전국적인 가운데 세종지역 피해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70억 마리 꿀벌이 폐사했으며 그 피해는 올해도 이어져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꿀벌의 개체수의 급감은 양봉 업계뿐만 아니라 과수농가 등의 2차 피해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시청 동물위생방역과와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관련 피해 현황을 조사중이며 10일 이후에 취합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양봉협회 세종지부 임청수 사무장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해 세종시에서 대략 80% 정도의 벌이 실종됐다”며 “정부에서 재해로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A 수박농가에서는 "수박 수정을 위한 꿀벌 구입 가격이 2배 이상으로 올랐다"며 "그보다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할 수 없는 실정이라 과수 결실 문제가 심각하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한국양봉협회 회원들은 지난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꿀벌 폐사 농업재해 인정 및 봉군 소멸 피해 대책 요구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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