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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의회, 대안 제시형 5분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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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의회, 대안 제시형 5분 발언 '눈길'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3.10 1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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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원, 미세먼지 대책 3가지 제안
김효숙 의원, 나성동 상권활성화 해법 제시
김학서 의원, 세종학 연구소 설립 촉구
안신일 의원, 학생 평생건강 위해 1학생 1운동 권장
세종시의회는 제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장면.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의회는 10일 제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려 이순열·김효숙·김학서·안신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등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시민건강, 지역경제활성화,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대안 제시형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담ㆍ어진동)은 “침묵의 재난이라 불리는 미세먼지가 일상화되고 시민의 불안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한 해법이 절실하다”며 실효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최근 3년 평균 세종시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연간 53일로 전국 평균 32일보다 20일 이상 많았으며 이는 17개 광역시ㆍ도 중 3위 수준에 해당한다"며 “근번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행정수도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세종시 초미세먼지 성분측정소 설치 추진, ▲활발한 시민참여와 정책 이행력 제고 등 미세먼지 관리위원회 기능 활성화, ▲시민 대상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과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 3가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나성동에는 세종의 주요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상징광장까지 위치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상권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활성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일부 블록은 먹자골목으로 불릴 정도로 세종의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이지만, 음식점 일색으로 치우쳐 있으며, 반면 대형 복합쇼핑몰의 공실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상권침체가 심각하다"며 "먹거리 중심에서 탈피, 보고 즐길거리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나성동이 경제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개선방안으로 ▲나성동 먹자골목의 공영 주차장 부지를 ‘복합 주차공간’으로 조성 ▲나성동 ‘풀꽃마당’에 아이들 위한 놀이문화 행사 기획 ▲‘도시상징광장’의 효능 제고를 위한 광장의 공간연계성 강화와 ‘미디어큐브’ 활용방안 마련을 제언했다.

김학서 의원(국민의 힘. 전의‧전동‧소정)은 세종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세종학연구소’ 설립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1990년대 후반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 1993년 서울학연구소를 시작으로 현재 광역자치단체에 설립된 지역학 전문연구기관이 12개에 이르고, 기초 단위로까지 지역학 연구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올해로 12년차를 맞는 세종시도 '세종학 정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발굴해 궁극적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는 2019년 ‘세종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작년까지 세 차례 ‘세종학포럼’을 개최했으며, 2021년에는 대전세종연구원에 ‘대전세종지역학연구센터’를 개설했지만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균형발전 선도 도시 세종의 지역학인 세종학을 담기에는 대전세종지역학연구센터의 인적 구성과 규모가 센터장 1명 등 총 4명으로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의원은 "2025년 개관을 앞둔 향토유물박물관에 세종학연구소를 설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신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솔·장군)은 “세종 아이들이 운동과 평생 친구가 되고 나아가 4년 뒤 펼쳐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시 교육청에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될 아동·청소년기의 운동습관 형성과 생활화를 위해 1학생 1운동 지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도 작년에 교육청이 실시한 24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총 8,34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도록 더욱 다채로운 종목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운동은 코로나가 무너뜨린 아이들의 학력, 정서, 사회적 역량을 회복하는 열쇠”라며 “교육청은 올해 전년 대비 15% 이상 증액된 학교체육예산을 아이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13일 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15일부터는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별 조례안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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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조 2023-03-17 11:56:44
용인시는 300조투자받는데, 세종시는 행정수도 백날 외치는 뻘짓 자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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