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1.1명 보다는 낮은 수준
정규직 교원 확보는 '아직'...기간제 교사 26명 추가 배치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지난해 1학년에 이어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한다. 이는 OECD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1.1명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선도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적정 학생 수로 인한 수업 참여도 제고 ▲교사의 학생 이해도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건마련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수 감소 기여 ▲1학년 학생들의 빠른 학교적응 ▲여유 있는 교실 공간 확보로 안전한 교실 여건 제공 등이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36학급을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지원 규모는 지난해 3억 9,600만 원에 이어 올해 2억 9,800만 원을 확보, 총 6억 9,400만 원을 학교에 지원했다.
또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확대에 따른 교원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26명을 추가 배치했으며, 담임교사는 정규교사로, 교과전담교사의 경우는 기간제교사로 배치했다.
23년 이후 계획으로는 올해부터 25년까지는 1~2학년 학급당 20명 배치를 유지하여 저학년 20명 배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2학년 20명 배치 확대에 대한 효과성 분석, 학생 수용 여건 등을 자세히 검토해 26학년도부터는 1~2학년 이외 다른 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21년도에 학급당 20명 배치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든 아이에게 선생님의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렸으며, 오늘 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감축은 그때의 약속을 잊지 않고 담담히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