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부터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까지 위기 극복과정 기록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 대응백서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을 기록하다’를 발간했다. 900일간 세종시의 코로나19 대응과정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백서는 코로나19 발생을 비롯해 포스트 오미크론에 따른 분야별 대응과정을 기록해 향후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 제작했다.
백서에는 2020년 2월 22일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6개월, 장장 900일간의 코로나19 현장 대응과정이 타임라인별로 수록됐다.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별진료소 구축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비롯해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재난지원금 지원 등 시의 대응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시는 2020년 2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를 구축·운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체계를 구현한 점도 상세하게 수록했다.
전국 첫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사례는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백서에는 코로나19 현황뿐만 아니라 900일간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의료진, 방역관계자 등의 검체 채취, 역학조사, 민원상담 등 치열했던 코로나19 극복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전력투구해준 의료진과 감염병 대응 관련 공무원을 비롯한 방역 관계자, 코로나 극복에 헌신과 희생, 인내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백서가 앞으로 닥쳐올지도 모르는 감염병 세계적유행(팬데믹)에 경각심을 주는 등 미래 신종 감염병을 대응해 나가는 길잡이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