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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안전한 기숙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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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안전한 기숙사 만든다”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12.0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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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이디와 하수 기반 코로나19 감시 서비스 용역 체결
하수 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성표 교수 연구팀.(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성표 교수 연구팀.(사진=고려대 제공)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하수 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기숙사 생활을 책임진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복지처는 감염병 모니터링 스타트업 회사인 ㈜케이에이디(대표 김성표)와 하수 기반 코로나19 감시 서비스 용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에이디는 국내 최초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모니터링 기술을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파악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회사다. 

환경시스템공학과 김성표 교수는 지난 2년간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측정하여 숨어있는 확진자를 파악하는 기술과 UV-LED를 사용한 공간소독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에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감염병 모니터링 및 예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케이에이디라는 기술창업 회사를 설립했다.

㈜케이에이디는 설립 후 6개월 간 호연학사 미래관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의 증감 여부를 감시하여 교내 기숙사와 세종시 확진자 수 발생 현황과의 상관성을 확인해냈다.

이러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12월 1일부터 향후 24주간 교내에 하수 기반 감염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를 교내 기숙사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선 최초로 도입한 사례다.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기숙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도시 내 감염병의 위험을 조기에 알고 대처할 수 있는 하수기반 감시체계(Wastewater Surveillance, WS)를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양하게 적용해 오고 있었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는 지역주민이 사용한 물(하수)에서 그 지역 주민에 대한 화학적·생물학적 정보를 거시적으로 획득하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기법이다.

마치 우리가 한사람의 대변 검사를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듯이, 하수는 그 지역을 살고있는 주민들의 평균적인 건강정보를 얻어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케이에이디는 질병관리청 및 전국 보건환경연구원과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를 체계적으로 연구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국가 과학방역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감염방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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