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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시골마실] 꾸밈없이 나누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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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시골마실] 꾸밈없이 나누는 자연
  • 장석춘
  • 승인 2022.12.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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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시골마실 61편] 물통 하나 갖다 놓아야겠다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펼쳐진 먹을거리, 겨울에 훈풍이 불어온다.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펼쳐진 먹을거리, 겨울에 훈풍이 불어온다.

나눔

 

저 길목에 물통 하나

갖다 놓아야겠어

꾸밈없는 자연이다

 

[작품노트]

야산으로 오르는 나지막한 길목에서 주황색 등불이 불을 밝히고 있다. 물까치 참새 떼에게 달콤한 먹을거리가 펼쳐졌다. 머리 좋은 박새는 아마도 이곳을 잘 기억하고 또 찾아오겠지. 근처 어디쯤 물통 하나 갖다 놓아야겠다. 산을 내려오는 발길이 가볍고 기분도 좋다. 결코 꾸밈없이 나누는 자연, 이 겨울에 훈풍이 불어온다.

 

장석춘_시인.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장석춘_시인.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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