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태봉 체육회장을 비롯 7명 후보군 난립
오는 12월 15일 선거, 출마예정자 잇단 출마선언 이어질 듯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오는 12월 15일 실시되는 제3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78)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오영철 (주)일미농수산 회장은 1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2층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스포츠 수도 완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공식 출마를 선언해 본격적인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오 회장은 “황무지에서 지금의 사업체를 이루기까지 흘린 열정과 땀의 결실을 세종시체육인들과 함께 나눠야 할 때 라고 결심했다”며 “세종시가 글로벌 ‘스포츠 수도’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세종시 체육인들의 염원을 담아 체육회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모두에게 다가가는 ‘시민의 스포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종 종목단체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를 제공하고 스포츠 클럽 및 시민의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한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체육회 발전기금 조성과 세종시 체육시설 관련 권한의 위임 등을 통해 재정 확충방안을 모색하고 재정 자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세종시 체육진흥 조례’를 제·개정해 안정적인 수입예산을 확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중·고, 대학, 실업 및 프로팀으로 이어지는 전문체육시스템을 만들고 시청을 비롯 시의회, 교육청, 체육회와 연계하여 스포츠 영재를 발국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체육회 내에 ‘체육교류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각종 체육대회 유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전국 규모의 종합체육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해 세종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스포츠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후보 난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2대 세종시체육회 정태봉 회장(63)을 비롯 7명의 예비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정태봉 현 체육회장(63), 유용철 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51), 윤강원 세종시 육상연맹 회장(60), 김영제 NK세종병원 이사장(57), 고용주 전 세종시탁구협회 회장(60), 박일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회장(66),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78)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