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토기작가 이재용 '토기 식물원전'
상태바
토기작가 이재용 '토기 식물원전'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2.11.14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까지 세종 밴가드1 아트센터 갤러리서
토기의 원시적인 질감 심플한 형태...보는 눈맛 더해
이재용 작가 개인전 포스터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토기작가 이재용이 20일까지 세종 비즈니스센터 B동 212호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토기식물원展’을 열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 가야토기를 연구해 현대적인 공예품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삼국시대 토기의 매력에 빠져 토기 작업을 해왔다. 그 후 행정중심 복합도시가 건설 될 당시 나성동에서 출토되었던 백제토기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줄곧 연구를 거듭했다.

이재용 작가의 당야한 형태의 도기 작품

 

토기의 거친 질감과 불완전한 방수성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식물을 심는 화분을 만들면 기능적으로 도자기 화분보다 더 뛰어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내친김에 개인전을 기획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전시 작품은 백제토기의 형태와 질감을 응용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물레성형만으로 마무리하는 현대 도자기와는 달리 전시작품은 고대 토기처럼 안팎을 두드려 만들기도 하고 굽다리 토기처럼 높은 다리 받침도 있어 다양한 형태가 주는 재미와 원시적인 질감이 눈맛을 더해준다.

마치 삼국시대 토기를 옮겨 놓은 듯 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투박한 질감에 세련미를 더했다. 집안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눈에 익숙한 모양을 갖고 있다. 심플한 맛에 화초와도 잘 어울리는 기형과 색감을 가지고 있다. 

이재용 작가는 올 해 "心尋(심심); 마음을 심는 그릇(갤러리 한옥, 서울), 한국통가마협회 회원전(삼척문화예술회관, 강원도 삼척) 등에 참여했으며 2021년 이재용의 술그릇전(갤러리 적소, 세종), 온 아트 : ON ART 세종시 청년예술가 아카이브 프로젝트(BRT작은미술관), 2020년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양구백자박물관, 강원 양구) 등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해에는 "心尋(심심); 마음을 심는 그릇(갤러리 한옥, 서울)"을 기획하고 작가로 참여했으며, 2021년에는 충남무형문화재 축제 전시큐레이터로 활약하는 등 기획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람 문의는 밴가드1 아트센터 갤러리 또는 작가(010-7190-3790)에게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