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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숙성 거친‘돼지+소+양갈비’를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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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숙성 거친‘돼지+소+양갈비’를 한꺼번에
  • 박숙연
  • 승인 2013.05.2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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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잎갈비 공주점

착한가격 점심특선 갈비정식도 인기
연잎차에서 착안한 ‘햇잎냉면’ 웰빙 메뉴
무령왕릉, 공산성 등 백제 나들이 필수 코스

▲ 패밀리세트

발명특허(특허 제10-0990014호)를 받은 특별한 갈비가 있다. 100% 국내산 돈육을 햇과일, 다진 마늘, 맛술, 참기름 등의 특제소스로 1차 숙성, 20여 가지 재료를 첨가한 간장양념으로 48시간 2차 숙성, 갈비사이에 깨끗하게 씻은 대나무 어린잎을 넣어 3차 숙성까지 거쳐 탄생한 햇잎갈비가 그 주인공이다.

▲ 햇잎갈비 공주점 전경

이렇게 총 세 차례에 걸친 ‘햇잎갈비’의 숙성법이 발명특허를 받았다. 양념갈비 등의 메뉴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관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햇잎갈비’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대나무 어린잎을 사용함으로써 원료 육의 맛을 오랫동안 보관, 고객들에게 ‘햇잎갈비’ 그대로의 맛을 전달해준다.

이렇게 잘 숙성된 햇잎갈비는 숯불로 초벌을 한 후 소리도 연기도 나지 않는 순행식 불판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초벌을 할 때 살짝 구워야 고기가 마르지 않으면서 숯 향은 입에 퍼지고 고기 육질 또한 부드러워져 입안에서 살살 녹고 깊은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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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근 사장

010년 11월, 젊은 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해 성공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10여 년 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햇잎갈비 공주점을 오픈한 서동근 사장은 참숯에 굽는 초벌구이만은 반드시 직접 챙긴다. 숯불 초벌구이가 그만큼 고기 맛을 내는데 중요한 일이기 때문.

날씨가 더워지면 숯불의 열기가 실내로 들어와 공기가 더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식당 입구에 있는 숯불작업장에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그 안에서 여름 내내 엄청난 땀을 쏟을 예정이란다.

▲ 햇잎갈비 선물세트

햇잎갈비 3종 세트, 즉 햇잎(돼지)갈비+햇잎소갈비+햇잎양갈비를 다 맛볼 수 있는 패밀리세트(3만8000원)가 대표 메뉴다. 특별히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양갈비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은 적고 무기질은 풍부해 식욕을 증진시키고 기를 보충해주는 영양만점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종합갈비세트를 냉동상태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식사를 책임질 점심특선 갈비정식은 착한 가격(7000원) 덕분에 인기다. 인기비결은 갈비가 구워져 나오는 석갈비 형태의 시스템과 계란찜, 오뎅탕, 샐러드, 무쌈, 제철 나물 등 한 상 가득한 아홉 가지 찬을 포함해 밥과 된장찌개까지 풀코스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스님들이 즐겨먹는 연잎차에서 착안한 햇잎냉면(5000원, 후식 3000원)은 100% 국내산 백련 잎을 사용해 만든 메뉴로,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한 웰빙 음식이다.

▲ 햇잎냉면

한국의 아름다운 기업 친환경 먹거리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외식창업 프랜차이즈인 ‘햇잎갈비’의 예비창업자들은 직영점에서 일정 기간 견습 과정을 거치며 점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교육받게 된다. 특히 밑반찬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지역 특색에 따라 조금씩 다른 다양하고 정갈한 밑반찬들이 고기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안정적인 유통공급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은 기존 갈비전문점들과는 ‘햇잎갈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햇잎갈비 공주점은 좀 외진 곳에 있지만 공주 맛집으로 정평이 나면서 식당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무령왕릉,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등에서 가족나들이를 즐기고 나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주에서 돼지갈비가 가장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는 곳이기도 하다.

041-858-9992 공주시 반죽동 63-4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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