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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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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른다
  • 장석춘
  • 승인 2022.08.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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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시골마실 54편] 짚신끼리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 춤을 춘다.
올 한가위에는 누구에게나 보름달 하나씩 깃들었으면 좋겠다.
올 한가위에는 누구에게나 보름달 하나씩 깃들었으면 좋겠다.

강강술래

 

손에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아간다

휘영청 보름달이 떠오른다

 

 

[작품 노트]

짚신끼리 한데 어울려 잘도 돌아간다. 마치 강강술래를 추는 듯하다. 춤을 추며 근심과 걱정은 내려놓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처서가 지나면 더위도 수그러들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찾아올 것이다. 잘 삼아 놓은 짚신처럼 결실도 많으면 기쁨도 크겠지. 올 한가위에는 누구에게나 보름달 하나씩 깃들기를 희망해본다.

장석춘_시인.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장석춘_시인. 현재 세종시인협회 회장, 백수문학회 부회장, 세종시문학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 '숯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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