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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수영장 운영 안, 시민들 “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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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수영장 운영 안, 시민들 “불만 폭증”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07.29 18: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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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개장 앞두고 시민들, 운영사 위주의 운영방식 즉각 개선요구
세종시 최대 규모시설 불구 최소 인원모집 등 비난 쇄도
행복청 및 코오롱 운영사, 원론적인 답변만 “시민편의 외면” 지적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전경.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전경.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두고 수영장 운영과 관련 많은 시민들로부터 시민편의는 외면한채 운영사 편의만을 위한 운영방식이라며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들과 수영인들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하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수영장을 두고 세종 수영인들은 관내 기존 생활권 수영장들은 이미 포화되어 있던 인원들의 분산과 원활한 강습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청사 수영장은 그 규모와 시설 대비 운영방식이 기존의 생활권 수영장보다도 더 열악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운영계획을 수립한데 대해 많은 수영인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수영장 모습.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수영장 모습.

시민들이 제기한 민원사례를 내용별로 보면 첫 번째는 세종시의 다른 수영장은 강습 모집인원을 1레인당 20명으로 모집하고 있으나 청사 수영장은 10레인을 갖춘 대규모 수영장임에도 불구하고 1레인당 10명으로 제한한 것은 시민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청사 수영장은 공무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시설로 공무원 50%를 적용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강습 인원은 50명에 불과해 수영인구 대비 턱 없이 부족한 시설을 감안해서라도 인원 제한을 늘려 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토요일 개장시간으로 현재 세종시 관내 생활권 수영장은 모두 4곳(아름, 보람, 한솔, 반곡수영장)으로 이중 반곡수영장만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토요일 9시에 개장하고 있으나 나머지 3곳은 오전 6시 개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청사 수영장은 운영사인 코오롱글로벌(주)가 운영방안을 공지 하면서 토요일 9시로 개장시간을 변경해 현재 이용인원이 제일 많은 오전 6시에 개장을 하지 않은 것은 시민들의 편의는 외면한체 운영사의 편리만을 봐준 특혜라며 수영인들은 분괴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청사 수영장은 25m 10레인을 보유한 넓은 수영장을 갖추고도 강습시간 내 자유수영을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많은 수영인들은 시민편의를 우선 고려해 즉각 개선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현재 관내 생활권 수영장들이 6레인임에도 불구하고 매 강습시간에 자유수영을 운영해 왔다는 사실과 현재 공무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는 자유수영이 없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는 강습시작 시간이 오전 6시가 아닌 오전 6시10분부터 시작하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체 그야말로 운영사 편의만을 위한 계획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이라며 개장 후에는 프로그램 수정이 어려운 만큼 개장 전에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오픈안내 현수막.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오픈안내 현수막.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시민 A씨는 “청사 수영장은 세종시에서 레인 수나 규모면에서 제일 큰데 운영은 위탁운영사인 코오롱의 편의에 따라 편파적이고 매우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행복청이 책임을 다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운영사인 코오롱글로벌(주)의 한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모집인원 확대와 관련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현재는 수강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 모집했으나 코로나19 진행상황을 고려해 모집인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토요일 개장시간에 대해서는 “평일에는 오전 강습 프로그램 운영의 이유로 오전 6시에 개관을 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강습이 개설되지 않아 오전 9시에 개관하고 있다”며 “현재 강습 모집이 완료된 상태로 당장 변경이 어려우나 추후 3~4개월 운영 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습시간 내 자유수영 운영과 관련 “현재 체육관 수영장 수강모집 결과 8개 레인에 대해 강습을 진행할 예정으로 자유수영 인원 등을 검토해 레인 확보 등에 대해 반영여부를 결정 하겠다”며 “점심시간 자유수영 불일치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시간을 12-13시로 통일 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습시작 시간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영장 오전 강습시간은 체육관 개관시간(오전 6시)을 감안해 오전 6시1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추후 3-4개월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건의 사항을 파악해 점차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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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령관 2022-07-31 11:22:24
족동네

기업도오~~ 2022-07-29 21:52:15
기업이 기업돈으로 지은 규모있는 체육시설을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사용하는데, 어떻게 세금이 베이스인 돈으로 체육시설을 지어서 공무원 위주로 쓰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의문 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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