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외 발렛 주차에 이어 올해 실내 주차장 자율주행 발렛주차 추진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세종시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내달부터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현행 소재지 중심으로 부여된 주소를 사물·공간까지 3차원으로 확대·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주소기반 신산업모델 개발 시범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운전자가 주차할 주차면까지 가야 하는 현재 상용화된 자율발렛시스템과는 달리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가서 하차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한다.
세부적으로는 ▲실내 주차장 시설물(인프라)의 주소 부여대상 유형화·기준 마련 ▲실내 측위 및 자율주행 주차 실증 ▲산업 서비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주소정보체계 고도화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에 특별교부세 1억 9,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 ‘야외 주차장 주차면 자율 발렛 주차’에 이어 올해 실내 주차장 자율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정희상 시 토지정보과장은 "자율주행차·드론 등 스마트 혁신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발전하면서 첨단기술과 주소정보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모델 기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세종시 또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이에 발맞춰 선도적인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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