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최성원·정은진 기자] "시민의 손과 발이 돼 항상 귀를 열어놓고 언제든 전화주시면 현장에 달려가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해결사가 되겠다."

지난 6·1지방선거 제2선거구(조치원읍-신흥·죽림·번암·봉산) 세종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며 조치원 주민들의 민원해결사가 된 국민의힘 김광운 당선인은 <세종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그리는 조치원읍 모습과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부위원장, 새누리당 청년전국위원, 금강일보 취재부 차장, 퍼블릭뉴스 세종본부장, 세종시 사회복지협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다졌다.

그는 자신이 그리는 조치원읍의 모습을 위해 ▲봉산리 쓰레기 문제 해결 ▲죽림리 미완성 건축물 재활용 ▲번암리 조치원 순환버스 개통 ▲신흥리 재개발 또는 상업지구 지정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기는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신장암 투병까지 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가 불투명했던 그는 "몸보다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마했다"며 "조치원읍에는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민의에 어긋나는 의원이 아닌 민의를 잘 지키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그에게 앞으로 만들어갈 의정활동에 대해 물었다.

당선 소감은.

굉장히 힘든 선거였다. 앞서 세 번의 고배를 마시고 작년에 신장암 투병을 해 이번 선거는 출마가 어려웠다. 허나 몸보다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네 번째 출마를 결심했고 이렇게 당선시켜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 힘이 잘해서가 아닌 8년 시정의 환멸을 느끼고 새 사람으로 바꿔야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으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선된 만큼 민의를 어긋나는 사람이 아닌 민의를 잘 지키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우리 동네 가장 시급한 현황은?

시급한 문제 첫 번째는 봉산리의 쓰레기 문제이다. 봉산리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매립해 지하수가 오염됐다. 그런데 그 지하수를 먹은 24명 정도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현재도 암으로 투병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다. 실태 파악 및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보상문제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죽림리에 미완성 건축물 문제이다. 진단을 통해 건축물이 안전하다고 결론이 난다면 청년주택으로 용도 변경해 분양을 할 생각이다. 그렇게 된다면 청년들의 주거 문제와 동네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번암리에 버스를 타고 걸어나오는 길이 매우 멀고 버스 정류장을 근처에 신설했음에도 버스가 안선다는 문제이다. 조치원 순환버스가 들어가도록 조치하고, 현재 도시가스도 안들어가고 있어 조치를 취할 것이다.

끝으로 신흥리에 구가옥이 너무 많기에 재개발 또는 상업지구로 지정해 주상복합, 문화 공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조치원을 10만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약 이행 방안은?

앞서 밝힌 계획들은 혼자해서는 안된다. 예산 확보 등의 부분을 다른 시의원님들과 상의하고 제일 중요한 시장님과 소통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겠다.

직접 현장에 나와 문제들을 확인하고, 시청에 실국장님들도 모시고 와 현안을 보여드리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주민 공청회 등을 열어서 시민들과의 소통도 빠짐없이 하려고 한다. 현재 조치원읍은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많기에 하나씩 해결해보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믿고 뽑아주신 만큼 저도 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 항상 귀를 열어놓고 시민과 함께하겠다.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현장에 달려가 민원 해결사로서 민원을 처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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