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최민호 당선인이 세종시장 취임식과 시 출범 10주년 행사를 하나로 합쳐 추진하기로 했다.

최 당선인은 10일 인수위 사무실인 어진동 복합커뮤니센터에서 열린 제4대 세종시장 취임행사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인수위원들과 세종시청 공무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취임 행사와 관련 “지나친 이벤트성 행사는 과감하게 조정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임 행사와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하나로 합쳐 추진하도록 해 재정 건전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본래 따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두 개의 행사를 하나로 합치면 별도로 책정된 취임식 예산 전액이 절감된다는 것이다. 

최 당선인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등 외부적 요인에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초긴축 재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행사성과 소모성 등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최 당선인은 세종시장 취임행사에 대해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종시 원주민들, 중앙부처 공무원들, 지역문화예술인을 포함해 모든 세종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도 말했다.

한편, 제4대 세종시장 취임식은 내달 1일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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