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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산울초중통합학교·특목고 폐지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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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 산울초중통합학교·특목고 폐지 강력 비판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5.3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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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 "당선될 시 원안대로 분리해 각각 최고의 학교로 설립할 것"
"특목고는 각자 다른 잠재성을 발견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운영 제도이기에 필요"
'공교육 정상화' 공약을 발표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강미애 선거캠프)
'공교육 정상화' 공약을 발표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강미애 선거캠프)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특목고 폐지 논란과 산울초중통합학교에 관련해 최교진 후보를 강력히 비난했다.

앞선 두 차례 토론회에서 최교진 후보는 '산울초중통합학교'와 '특목고 폐지'에 대해 중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후보는 "산울초,중 통합엔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에, 교육청은 다른 운영 사례를 참고해 벤치마킹에 주력했다. 학부모님들이 우려하는 초, 중등생 동선 겹치는 현상, 생활 지도 혼선은 공간 분리로 해소 가능하다."며 "산울초중통합학교는 숲 유치원처럼 전국 최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19일 세종시교육감 토론회에서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강 후보는 산울초중통합학교 이슈에 대해 "현재 산울 초중 통합에 대해 97% 학부모가 반대를 하고 있다. 이전에 교육청에 근무하면서 총 학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에서도 초중 통합을 진행했으나, 전혀 통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구조만 통합일 뿐, '따로따로 행정'이 나타났고 회계나 교육과정, 심지어 교사 간 교류도 분리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어쩔 수 없다'라는 최 후보의 태도부터 잘못되었다.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데, 교육감의 결정으로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건 더 이상 바람직한 교육시설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선이 된다면 원안대로 분리해서 세종시 최고의 학교를 설립하겠다. 또한, 중투심사 없이도 교육청 예산으로 이 통합 문제를 당선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2025년까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세종국제고 폐지'에 대해서도 최 후보에게 책임을 물으며 반대했다.

앞서 최 후보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고교학점제'를 준비하면서 2025년까지 하도록 되어 있으며, 특목고가 학교와 학생의 서열화, 명문대 진학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폐지 이유를 밝혔다.

이에 강 후보는 "특목고는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아이마다 지닌 각자 다른 잠재성을 발견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운영 제도다."며 "세종시는 이러한 미래형 교육체제인 특성화고, 특목고를 적극 지원해야 하는데 최 후보는 반대로 세종교육을 퇴보시키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교육감에 당선이 된다면 체육고, 국제학교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집중해서 배울 수 있는 학교들을 설립해 '세종시형 인재'들이 골고루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최 후보의 지난 8년은 '방관'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질서와 논리적 협의 없이 일을 벌인 뒤, 수습하지 못하고 방관하는 태도로 신뢰를 잃었다."며 "34년 간 교육 현장에서의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반드시 교육감이 되어 세종시가 교육자유특구로 혁신을 담은 모델이 되도록 힘쓰고,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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