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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로 치닫는 세종시장 선거…이번엔 선거사무소 폐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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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로 치닫는 세종시장 선거…이번엔 선거사무소 폐쇄 공방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5.3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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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 측, "현장 중심의 득표활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일시폐쇄"
이 후보 측, "무엇을 피하고자 선거사무소까지 폐쇄하는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왼쪽부터)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6·1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두 세종시장 후보의 경쟁이 과열과 혼탁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측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일시폐쇄하고 현장 중심의 득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후보 측의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일제히 현장에 투입됐다.

캠프 측은 "선거가 초박빙 경합 양상을 보임에 따라 막판 득표활동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 위해 선거사무소 인원과 자원봉사자 전원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며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그만큼 현장 상황이 녹녹지 않아 내린 특단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선거 캠프 인원들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진정성을 담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캠프 결정을 존중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득표 활동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유세중인 (왼쪽부터)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유세중인 (왼쪽부터)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측은 최 후보 측의 선거사무소 폐쇄 소식에 지난 29일 곧바로 "무엇을 피하고자 선거사무소까지 폐쇄하는가"라며 논평문을 냈다.

이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선거사무소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본거지이다."라며 "법령을 떠나 선거사무소는 책임 있는 선거운동을 위한 기본이자 의무이며 필요에 따라 쉽게 폐쇄를 결정할 수 있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선거 과정을 지켜봤지만 선거사무소를 이유 없이 폐쇄하는 경우는 본 기억이 없다."며 "무엇을 피하고자 선거사무소까지 폐쇄하는가, 유권자가 이런 집단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규칙을 지키고 정책과 비전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라며 "최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유권자는 현명함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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