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세종호수공원이 2일 전면 개장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일 오전 10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세종시민과 행복청, LH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수공원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세종호수공원은 도시중심부에 위치한 307만㎡의 중앙녹지공간에 수 면적 32만㎡ 규모다. 2010년 10월 착공해 2년 6개월이 걸렸다.

‘명품 세종시’를 상징할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수상무대섬(670석),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문화공연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5개의 주제 섬을 비롯해 도심 속에서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50m 길이의 모래사장과 최대 50m까지 물을 뿜어낼 수 있는 고사분수, 이동식 소형섬인 5개의 플로팅아일랜드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시민들의 운동과 건강증진을 테마로 호수를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8.8㎞)와 자전거도로(4.7㎞)가 개설돼 있다. 호수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수변전통공원과 정자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수량은 양화취수장에서 금강원수를 하루 5000톤을 취수해 일정하게 유지된다. 6개소에 수중확산장치를 설치해 물을 순환시키고 수질정화시설에서 하루 2만 2000톤을 정화 처리해 수질도 2급수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호수공원 이용 및 무대섬 사용 등 자세한 안내는 블루그린네트워크 현장사업소(☎044-865-98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